레벨 7 교컴지기 2016.01.27 13:23
미나아리샘, 싱싱한 미나리 같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말과 글은 각기 특징이 있지만,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쓰면 좋긴 하겠지요... 올려주신 후기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다만, 플라톤을 언급하시면서 비주관적 상대주의로 분류하셨는데... 플라톤의 ‘만물은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 그것이 원인이 된다’는 명제를 놓고 보건대 '이데아'라는 근원적 진리에 다가서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한 사람이므로 오히려 인식주체 외부에 독립하여 지식이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다른 말로 만물을 관통하는 하나의 정초를 상정한 것이므로 비주관적 상대주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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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미나아리 2016.01.27 16:01
네~ 감사합니다^^;;;;;;; 공유하니 오류를 잡을 수 있군요.^^ 플라톤의 수업 방법 부분에서 언급한 건데 플라톤의 사상을 놓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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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然在 2016.01.28 11:51
어제 읽고 깜짝 놀라 바로 답글을 올린다는 것이.... 놓쳤는데 그 사이 수정이 되어 있었어네요. 플라톤 같은 분이라고 하셔서 깜놀 ^^; ㅎㅎ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의 공부는 '교육학_이론과 실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결국 삶에 대한 저의 인식과 태도와 관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수업 시간 외에 학생과의 대화 동료와의 대화, 그리고 학교 밖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와 관계 속에서도 고민이 지속됩니다. 그 모든 것이 공부의 과정이라는 생각이예요. 고민 많은 샘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어 더욱 기쁘네요. 그리고, 저도 설 연휴에 매트릭스를 다시 한 번 주~욱 봐야겠어요. 안그래도 애니 매트릭스를 다시 보고 수업에 사용할지 생각해보려했는데 이참에 다시 주~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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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노유정 2016.02.01 15:13
며칠전 모임에서 어느 선생님이 금요일마다 한복을 입고 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한 분이 유관순을 떠올렸고, 또 한 분이 그에 더해 대한독립 만세와 해방을 이야기해서 엄청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지식과 교과 느낌나누기'에서 "해방"을 보게 될 줄이야 ㅎㅎㅎ.
경제학을 공부하면서도 "합리적 판단에 따른 선택의 연속이 경제활동"
이라 하듯, 교육 또한 각 사태마다 교사의 선택 - 디테일한 반응과 촉진자로서의 인격적 만남 - 이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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