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도토리 2016.05.24 17:01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주관의 믿음.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게 독단이나 독선을 말함이 아님을 잘 압니다.
자신과 외부에 대한 성찰과 철학이 그래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애들 잘 되라고 하는 거지"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무엇이 잘 되는 건지 본인도 모르고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면서 아이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건 아닌지... 그러면서 부모의 불안과 불신을 아이에게 대물려 주는 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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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나즈니 2016.05.26 22:27
우리에게 내재한 '시선에 대한 의식'으로 해서 참 불편한 삶을 살게 됩니다. 동양적 사고에서 분명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자유로움을 갖기 어려워서 과거의 현자들은 은자의 삶을 선택한 것인지도. 은자의 삶을 선택하면서 그 의식을 탈피하고자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사로서 살면서도 더러는 이런 은자와 같은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선 속으로 걸어가는 것 보다는 덜하지만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용기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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