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수미산 2009.08.23 20:25

오직 하늘로 부터 받은 일을 하였을 뿐입이다. 매순간 아이들과 뒹굴고 느끼며 부대끼고 싸우고 ...... 

행여나 잘못 가르치진 않았을까하는 미안한 마음을 영원한 굴레로 안고 살아가는 교사로 살아갈 분...

그들의 삶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하자. 감히 그들의 삶을 태클하려하지 말자.  과거가 추억이 되는 것은

그냥 놔두고-애증과 고통과 오해로-그 있는 그대로 두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이 사회가 성공이라부르는

타이틀을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오는 이들만이 나의 제자가 아니라, 그대 그 자리에 있었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나의 제자이다. 그래서 그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내가 교사로 살아가는 이유이니까...

부끄럽게도 가끔 내가 그들을 키웠노라고 나를 내세우려하는 것은 내가 그들 위에 굴림하려는 알량한

지배의식의 발로일 뿐이다. 

교컴지기 당신께서는 참으로 인간이시다. 한없이 내려앉음을 아는 당신이 진정 높은 곳에 있음을 압니다.

-칼럼을 읽고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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