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푸른마음1 2012.06.22 11:27
바닷물위에 만들어진 빛길이 아름답습니다. 제주는 늘 갈증의 곳이기도 합니다. 한번 가면 봐야 할 꽃들도 지천인데, 갈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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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잠잠이 2012.06.23 01:43
수평이란 균형이고 기준이다. 세상의 모든 균형은 물에서게 온다. 중력이 고루 작용하는 물이 만들어내는 평등이다. 기준이 흐트러지면 불안이 몰려온다. 대칭도 균형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이다. 밸런스란 무게의 균형이지만, 무게란 시각적으로 어둡고 밝은 덩어리의 공간이다. 균형이 어긋나면 힘이 작용하고 시선이 이동한다. 점과 점은 선으로 이어지는 게 당연하고, 연결은 관계를 의미한다. 공간의 형태는 시선을 흐르게 하는 화살표와 같다. 의미의 흐름이 이것이다. 멀고 가까운 것은 시각적 선 경험에서 나오는 크기와 관계있다. 멀리 있는 것은 작고, 희미하며 추상화되어있다. 멀리있는 것은 하나의 점과 같고, 정점을 이루며 긍국의 어느 심상일수도 있다. 수평이 있는 이미지가 다루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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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Green 2012.06.24 11:47
저도 이번에 사진을 찍고 나서 수평선이 많이 비뚤어진 것을 보고 잠잠이샘이 언젠가 이야기했던 게 생각났어요. 다시 한번 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익힌 계가가 된 듯합니다..
레벨 6 은토 2012.08.03 01:22
이렇게 답글 하나에도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한참을 읽고 또 읽어서 이해를 하지만 샘의 뜻에는 동감합니다. 지식이 담긴 이야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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