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료는 좀 더 정성스럽게 올려야 하는데...

오늘은 1교시가 시작되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야 되는 날이라...

아침에 허겁지겁 교컴에 이미 올라와 있는 자료들만 붙였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재에 있는 영역별 장애 이해 사이트와 장애이해를 위한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계기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하여간 늘 그렇듯...

장애인의 날 아침이 되니 마음이 심난하네요...

어버이 날... 어린이 날...

장애인의 날...

물론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날들인데...

유난히 이날에는 많이 쓸쓸해 지곤 합니다.

그래도 최근엔 우리나라도 많이 선진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전반적인 의식구조의 선진화로의 갈길은 아직 멀고 멀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척 단순합니다...

그냥 함께 사는 거예요...

구별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으면 불편함을 무엇인가로 채워가며...

절대 인격적으로 구별되지 않는

그러한 삶이라는 것이죠...

늘 장애인들과 함께 살면...

사람들이 늘 말하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게 대체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의미 없는 것인데 말이죠...

보편적인 특성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이유로...

그렇게 격리되어 보이지 않는 사회의 벽 안으로 몰려...

감옥살이를... 그것도 평생동안...

아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어제 우연히 택시 안에서

강원래씨가 나온것을 들었는데...

자기는 이제 장애인 초보라고 하더군요 7살밖에 되지 않은...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장애학생을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도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나 조차도 아주 어린시절부터 그들과 함께 뒹굴며 성장하지 못했기에...

장애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을뿐...

그것이 몸 뼈속 깊히... 혹은 머리 깊이 깊이 잠재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생활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생활... 생활 속에서 자연적으로 배우고 묻어나온 의식들이...

우리 사회를 성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학교에 계신 선생님들...

참으로 어렵고 어렵고 어렵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미워도, 고아도... 그들도 다..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것 잊지마시고...

그들이 더불어.. 구별되지 않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일반아이들, 장애아이들 모두를 키워나가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며칠 너무 쫓기며 살아...

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라도... 장애인식교육을 내어 놓고 할 수 있는 날인 오늘...

깜박 지나갈 뻔 했습니다... 캡틴이 알려주셨네요 ㅋㅋㅋ

사실 특수학교에는 장애인의 날 행사 같은 것이 특별히 없습니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하는 학교도 있긴 하지만...

요즘은 거의 평일과 똑같습니다...

모든 사회가 그렇게 되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