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교컴지기 2016.08.18 08:58
"교육도 이러한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고착화하고 재생산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분에 공감합니다. 이미 오래 전 마이클 애플이 통찰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비밀글
레벨 3 Wookssam 2016.08.18 22:52
애플이 80년대 했던 교육적 통찰이 미래 교육에도 여전히 관통하고 있네요. 학교에서 가르쳐지는 지식이 누구에 의해 선정되고, 교육 방식이 누구에 의해 조직되고 가르쳐지는가에 대한 그의 비판적 질문이 날카롭습니다. 교육에 대한 거시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레벨 7 교컴지기 2016.08.19 10:51
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미래교육 담론에 무비판적으로 함몰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오래 전에 애플은 경고를 했었죠.
그로부터 10년 후에는 학교지식의 정치학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일상적 이해 뒤엎기 http://eduict.org/_new3/?c=1/23&uid=53343 시간될 때 한 번 읽어보십시오.
레벨 3 Wookssam 2016.08.20 23:02
다시 링크해주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교육을 포함한 사회 각계에 퍼져있는 보수의 연막 작전에 가려진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일상적 이해를 뒤엎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군요.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재단해놓은 교육과정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의 전문성과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이 필요한 것이겠죠. 좋은 책과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번역본이 절판된 "Ideology and curriculum"를 원서로 구입해서 강독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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