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님의 프로필

내일은 금요일이지만 저녁에 교육과정설명회가 있어 퇴근이 늦어질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케잌 한 조각 먹고 출근했다.
그다지 즐기는 breakfast가 아니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소소한 일상을 늘어놓자니 끝이 없지만
아름다운 봄날이라 좋다^^

박수칠 때 떠나라

정녕 그 때가 된 걸까?
저만 계속 쓰니까 멋쩍기도 하네요.
너무 좋은 가을 오후입니다.
수업하고 계시죠?
저는 오전에 수업을 모아서 해버려서
목요일 오후는 여유롭게 쉬어요.
이젠 커피를 안 마시니 학교에서 즐길만한 것이 없네요.

그래.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

오후가 되니 태양이 살짝 기울었네요.
나를 가다듬을 시간
그런데 왜 블루베리 요거트가 생각나지?
제가 요거트를 좋아하거든요.
요즘 책과 영화를 멀리했더니 머리가 텅................ 비어버린 것 같아요.
이래선 안 되는데.
거기다 커피마저 간간이 마시다보니
뭔가가 빠져버린 느낌
그러나 다소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다르게 살아보려구요.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순 없다해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올거야.

긍정의 아이콘

파스쿠찌에 갔어요.
영어과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나서 말이죠.
협의회였는데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죠.
선생님들은 조용한 가운데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파스쿠찌는 처음이었는데 약간 은근한 조명과 심플하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영어과의 여러 현안들, 올해 굵직했던 사업들..
어느새 1년을 정리해야하는 시기가 오고 있나요?
파스쿠찌를 나서는 가을밤은 아주 정겨웠습니다.

흐르는 냇물 위에.

월요일 아침.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마음 다스리기.
이건 삼고초려도 아니고
참.
사람 만나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다들 너무 바빠...

저 문을 닫아 줘.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
왜냐하면 아이들이 모두 진로체험을 하기 때문이죠.
각 학년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3학년은 고등학교를 방문하구요.
2학년은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찾아가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지죠.
1학년은?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을 키워나가는 하루.
내일은 한글날이네요...

내 삶을 에워싸는

햇볕이 강한 한낮에
아들을 데리고 스타벅스에 갑니다
저는 과테말라 다크 트리플 모카 톨 사이즈 샷 추가를 주문하구요
아들은 오렌지주스와 다쿠아즈
갸을이라지만 여름같은 낮 기온...
아들과 여기 오는 건 처음...

아, 이런 아침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어지러워, 뒤죽박죽.
조용한 하루를 보내야지.
상념이 너무 많아, 난.
하지만 새벽 3시 반에 잠이 깨어서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그 시간에.
그 이후 잠을 이루지 못한 나.
컨디션이 말이 아니군.
아침을 맞긴 했으나
밖은 저렇게도 환한데
난 왜 이럴까?
학교를 한 바퀴 돌아야겠어.
잠든 정신을 깨울 겸.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받아들여야 할 건 받아들이고 버려야 할 건 버려야 하듯
모든 걸 순리대로 물처럼 흘러가게 두려구요.

한 차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처럼
저의 마음밭이 황폐하네요.
차를 마셔야겠습니다. 창문 너머 운동장에 밝아오는 아침을 보며...

산뜻한 기분이고 싶다.
월요일 아침을 잘 시작하고 싶은데 머리가 아프군.
게다가 이번 주는....
차가운 공기에 잠시 정신이 맑아지기도 하는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