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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첫 번째 과제 함께 나눕니다.
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교사이자, 정리되지 않은 생각 속을 정신없이 거닐기를 즐겨하는 교사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 글은 아주 특별한 느낌표를 제게 선사해주진 않았지만, 큰 줄기에선 제가 답답하게 느꼈던 부분을 정확하게 찔러주는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으며 그 동안 제가 여기저기 때론 날 세우며 비판했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최근의 것들로는 1급 정교사연수를 비롯한 연수들, 그리고 자료와 기법만을 찾아 다니는 그나마 열심히 한다고 하는 내 둘레 교사들의 모습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초등학교 단위로 '아이스크림'이라는 사이트를 단체로 등록해서 수업에 거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문제며, 인디스쿨에 올라온 자료들의 숲을 아무 고민없이 헤매는 교사들의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료의 활용에 앞서 고민되어야 할 것들을 전혀 고민하지 않는 교사들의 모습들. 아무 물음없이, 고민없이 진행되는 겉은 화려한 수업들을 보며 드는 답답함이 참 많습니다.
너무 손쉽게 '기술'의 측면에만 매달리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답답함이었겠지요.
사실 가르치고 배움이 일어나는 이 과정에 우리가 던져 보아야 할 수많은 물음들이 있을텐데 그것들을 물을 여지조차, 필요성조차 못 느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한편, 이 글에 큰 줄기에 동의하면서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대안을 마음에 와닿을 수 있도록 꺼내놓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공부 모임인 교육학_이론과 실천...의 첫 공부거리로 캡틴님께서 의도적으로 이 글을 꺼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길러 내는데
기법과 기술을 넘어 교육학과 교과교육학에 대한 이해만으로 부족할 어떤 부분을
교육학의 다양한 이론과 우리가 학교 현장에서 하고 있는 실천을 넘나들며
함께 머리 맞댄 채 묻고 이야기 나누며 느껴가는 가운데
그것들이 서로 씨줄과 날줄로 엮여 채워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글을 읽는 내내 너무 다양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오고가서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느낌입니다만,
참 좋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선생 노릇하며 살아가는 여러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말입니다.
편안한 밤들 되시어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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