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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토론에 앞서] 사유를 통하여 수업전문성에 다가서기

교컴지기 | 2013.05.08 13:53 | 조회 3831 | 공감 0 | 비공감 0
처음 이 논문을 읽은 것이 10년 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교육비평에 '기능적 ICT 활용교육을 경계함'이라는 글을 발표했을 때였고,
이어서 교육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인터넷의 일상화에 따른 초등학교 교사문화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한 직후여서 <수업전문성의 두 측면 : 기술과 이해>는 당시 제 필요에 꽤 부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이 논문은 처음부터 쉽게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장이 산만하고, 때로 난해하며, 사변적으로 빠지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는가 하면,
수업기술에 대한 비판이 날카롭게 펼쳐지다 이내 무뎌지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그래서 당신의 대안은 무엇인데?" 라고 의문을 가질 쯤 논문이 끝나지요. 
(사실 이런 논문 작성 방식으로 인해 우리에게 토론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이 분이 이홍우 교수의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부분을 미루어 이해하게 됐죠. 사실 이 분의 글쓰기 방식은 이홍우 교수의 그것을 빼다 박았습니다.

말하자면 이 분은, '교과를 교과답게 가르치자'는 하나의 철학으로 일관되게 수업의 이해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편적 수업기술(혹은 어느 정도 사유를 필요로 하더라도)의 만연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는 외길 수순이죠.
수업기술에의 경도와 일차적 수준에서 적용에만 관심을 갖는 교실실천 문제에 대하여는 상당 부분 견해를 같이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남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해에 비중을 두는 수업전문성 신장은 반드시 '교과를 교과답게 가르치는 것'으로 비롯되는가? 라는 점입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교과서에 들어있는 지식은 무엇인가?'라는 지식관에 대한 이야기지요.
그래서 필연적으로 읽는 이에게 지식관에 대한 관점 세우기 과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식의 성격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지식은 전달되는가/구성되는가, 절대적인가/객관적인가) 에 따라 
이 논문의 의의는 상당히 달리 평가될 수 있겠지요.

그 다음에 이어지는 수업관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자는 이 논문에서 '이론적 깊이에 다가서는 것'을 수업이해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죠. 이 때 수업기술의 위상은 어찌되는 것일까요? 모든 수업기술은 의미가 없는 것?
아니면 수업기술이 그 의미를 발휘하려면 어떤 전제가 필요한가? 이런 문제에 봉착하게 되죠.

이번에 다시 이 논문을 읽으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교과를 교과답게 가르치자'는 이 분의 철학이 수업기술과 수업이해를 다소간 기계적으로 구분하면서
수업이해에 대한 대안 쪽에서는 명료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쓰다보니 비판적 리뷰를 겸하게 됐습니다만.

이제 오늘 내일은 몇 가지의 이슈 토론을 진행할 것입니다.
혹 선생님들께서 생각하신 더 생각해 볼 문제 또는 토론이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댓글로 올려주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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