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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교사를 전문가로서 인정하고, 인정받기 위한 안팎의 노력..

然在 | 2014.06.01 11:37 | 조회 3234 | 공감 1 | 비공감 0
 교사 전문성에 대한 시선으로 현장교사의 경험과 판단을 전문성이라고 인정(?) 혹은 돌려놓기 위한 생각으로 <교사의 지식에 관한 내러티브적 사고>에 대한 주장은 현장 교사로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물론 그 전에 구조적인 한계 - 국가적인 수준의 교육과정과 그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의 뿌리 깊은 문제들은 교육보다는 정치,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어 단순히 교사들의 실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논의되어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이 논문을 끼고 있는 한 달 동안 <교육과정학의 이해(박승배)>, <수업전문성의 재개념화를 위한 실천적 탐색(함영기)>와 함께 애플의 <문화정치학과 교육>을 계속 들고 다녔다.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공부는 교컴 칼럼이나 <교육사유> 등을 통해 계속 공부시켜주시고 있는 바.. 아마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공부도 더 있을거라 여겨진다.)

여하간, 지식관, 표현적 탐구의 활성화, 탐구 양식으로서의 이야기하기(storytelling)로 집약되는 내러티브적 사고와 그 구체적인 접근 방법으로서 자서전적인 접근은
현장 교사에게는 스스로를 자각하고, 또 지속적으로 깨어있게 하고 (이로인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고민이 나의 교실 현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이들과의 소통, 사회와 이론에 대한 고민과 공부로 확장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봄),
이론가에는 이전보다는 현장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론과 실천의 간극을 어느 정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물론 그 스토리텔링을 3자의 문제로 일반화(객관화) 시키고 매뉴얼화하는 과오를 저지른다면 의미와 해석의 다기성이 와해되고 결국 여전히 그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되어 있다.)

(논문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지만,
이론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도 않고 그저 조금 맛본 현장 교사로서
이러한 공부를 곁의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정도로 좁혀서 정리해 보았다는 것이 맞겠다..)

교사의 입장에서 자서전적인 접근은 현장에서 매순간 맞닥뜨리는 일들을 다시 이야기로 정리해보는 과정에서 당시 상황과 맥락, 구성원들의 입장들을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해보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누적된 경험의 기록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세계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어 (p.85 자서전적 방법은 교사의 사적인 세계와 공적인 세계 모두를 재발견하기 위한 법이며, 무엇보다도 교사의 내며 세계를 짓눌러 온 공적 세계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 p.88 흩어져 있는 단편들을 모아 자신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과거를 정리하면서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견인하는 것이다. 요컨대 교사 전문성에 대한 자서전적 접근은 교사의 억압된 무의식 층을 발로하기 위한 것이며, 교사의 전문성과 지식의 원천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사로서의 성장 뿐 아닌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p.89 교사는 자신의 편견과 가치판단, 행동에 대해 성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 성찰의 과정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되돌아봄으로써 자신의 진정한 내적 의식 세계를 알고 자신을 구속하는 문화적, 사회적 제약들을 인식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아 실현(self-realization)이라는 교육의 궁극 목표를 재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자서전적 관점에서 그것은 자아 실현보다는 ‘자아 인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그 무엇인가를 인식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자서전적 관점에서 자아 인식은 자기를 가리고 있는 가면을 벗어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가면이란 겉으로 보여지는 자신이자, 무의식에 숨겨진 자신의 한 부분이다.) 이는 교사를 단순한 ‘개인’이 아닌 ‘교육 현장의 전문가’로서 인정받도록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자서전적 방법으로 여겨지는 모든 형태의 ‘교단일기’가 모두 자서전적 방법의 의도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단편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혹은 그렇게 보일지라도 어떠한 맥락과 고민을 안고 있는지를 담고 있어야 본래의 목적을 달성시킬 수 있다. 당시 그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전문가로서 교사의 느낌과 경험과 판단을 이야기하고 반성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쓰여야한다는 말이다. 가령 지각비를 걷는 학급에서 그 돈으로 학기말에 학급전체가 샐러드바에서 거하게 학급 행사를 치렀다로 요약되는 교단일기가 어느 교사에게는 그냥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 하나일 수 있고, 또 어느 교사에게는 인간과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읽는 수단으로서의 교단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장의 맥락과 의미를 담아내는 교단일기를 통해 교사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인정받을 수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 쓰면서 그 과정 속에서 성장을 도모하지만, 과연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 모두 긍정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할 수 있느냐.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쓴다는 자체만으로도 관심과 깨어있음을 말하기에 다른 이들의 글을 읽으며 점점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지금은 믿고 싶다. 그럼 어떻게 함께 쓰고 싶도록 만드느냐의 문제가 남나..? ^^;)

또, 자잘자잘한 생각으로,,, 쓰는 행위가 모두에게 즐거운(?) 일은 아니라는 점도 걱정이 된다. 아이들을 보면 읽고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있고, 공부를 잘 하고 똑똑한 아이라고 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꼭 글로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교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공부도 많이 했고 여전히 글을 읽고 쓰는 행위에 매우 가까운 것이 교사이지만 이에 대한 불편함과 거부감도 적지 않기에 이러한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교사들간의 대화와 토론 혹은 ‘수다’ ^^ (협의회, 독서모임, 교과모임, 혹은 친한 동료들간의 사적인 모임 등등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토로..)는 어떤 형식으로 결합되고, 해석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현장의 일반적인 교사들에게 ‘교육과정’이라함은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어떻게 배치해서 내 교과목을 살아남게 하느냐의 문제가 되어버리고 있다. 즉, 교육과정을 밥그릇의 문제로 대치시키고, 수능에서의 선택을 통해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의 판단만이 절대선 처럼 여겨지는 틀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그 안에 더 큰 구조의 문제가 있다. 정치 경제적인..)그리고 만약 사회에서 요구하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과 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에 대한 자율권을 준다면 대체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 혹은 내용이나 방법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의도 깊어야할 것이다. 여전히 사회에서 혹은 학부모가 기대하거나 요구하는, 말 그대로 학교교육의 공적인 기능들은 어떻게 해석되고 유지되어야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고민과 공부없이 교사에게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준다고 해도 매우 혼란스러워할 모습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같은 교과내에서 '무엇을 가르쳐야하는가에 대한 교과교육과정 연구를 잠시 해 보 적이 있는데 의외로 교과교육과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 교사들도 지금까지 자신이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들을 모두 학교 교육과정에 넣어야한다고 생각해서 놀라웠다.. 무엇을, 왜..에 대한 판단 기준-지식관, 본래의 교육과정학-에 대한 공부와 논의부터 되어야함을 느낀 기회였다.)

이런 현실에서...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공간에서 무엇을 생성해가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관심과 그 다양한 의도와 실천들은 개인의 욕심과 동료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로 치환되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장에 '적응'이 아니라 현실감 있게 '극복'하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현재 우리 공부의 맥락 중의 하나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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