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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조금은 모순적인 그러나 경계하게 하는 글.
저자는 결론부분(p.156)에서 다음과 같이 ‘지식 기반사회’의 저면에 있는 긍정적 측면을 정리한다.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지식과 문제해결 방식과 활용능력으로서의 지식, 학습주의적 접근에서는 자율적 지식으로서 행동양식을 내면화시킬 수 있는 자율적 학습과정의 중시와 문제해결능력으로서의 지식, 지식 정보화 접근에서는 창의적 발견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도 전반적인 글에서 여러차례 긍정적 측면을 언급한다. ‘지식 기반사회’에서 교육의 수단화와 지식의 도구화에 대해 비판하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긍정적 측면은 ‘지식 기반사회’에서 추구하는 교육이 꼭 도구화로만 편중되어 있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점이 글을 읽으며 약간은 혼란스러웠던 점이었다.
너무 멀리가는 것 같지만, 저자가 우려하는 실용성에의 편중은 ‘지식 기반사회’만의 문제가 아닌, ‘대중교육’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수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다수를 거두는 장면이 만들어졌을 때, 이미 교육은 사회와 그 보폭을 맞출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논문이 의미를 갖는 것은 지식의 본류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아도 '지식기반사회'의 모토를 기반으로 한 교육계 풍토에서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다루는 지식이 실용적이지 않아도 의미가 있고,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론적 수업으로만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도록 한 측면은 교사들이 새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비판적 리뷰를 모두 읽기는 하였으나, 어설픈 댓글을 달기 보다는 제 생각을 조금 정리하는게 나을 것 같아 리뷰만 달고 갑니다. 제 자리 옆에 미술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학교가 되어간다, 앞으로는 얼마만큼 더 변할지 모르겠다 라고요. 이상을 추구할 때 현실적으로 밀려오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대처능력이 함께 갖춰질 수 있는지 또한 의문인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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