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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토론을 위한 보조 자료 - 브루너의 지식의 구조

교컴지기 | 2013.07.22 09:34 | 조회 10291 | 공감 2 | 비공감 0
"흥미로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토론을 시작해 보니 말문이 막힌다."

아마도 공부 모임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의 현재 심정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리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식구조론 이후의 브루너의 학문적 여정을 검토한다고 하면 
당연히 '지식구조론'에 대한 사전 이해를 전제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즉, 브루너의 학문적 여정은 흥미를 가지고 추적할 수 있었지만, 정작 배경이 되는 지식구조론은 우리가 학부나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한 '개요'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지요. 

개요의 수준이라 함은, 타일러를 목표중심 교육과정으로, 브루너를 내용중심(학문중심) 교육과정으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다소간 형식적으로 이해 하게되었음을 뜻합니다. '타일러는 무엇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브루너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고 했었지... 그것의 중심에
지식의 구조, 나선형 교육과정, 발견학습 등이 있었어...' 정도의 피상적 이해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암기지식을 요구했던 임용고시'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무엇 하나 심층적 이해보다는 '사람 이름 - 어떤 이론'을 매치하여 외우고 기억하는 방법의 교육학에 
의존했던 탓이지요... 그래서 이번처럼 브루너의 학문적 여정에 조금 깊이 다가설 때 필요한 이해의 깊이와 
피상적 이해가 서로 부조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제 분석이 맞다면 결국 우린 브루너와 관련한 배경 지식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하는 과제가 생깁니다. 원래 공부는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공부모임의 시작 부분에서 
언급했던 공부란 것은 늘 깔끔하게 완결지어 지지 않습니다. 새롭게 인식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궁금해 지는 부분이
늘어나서 인지 불평형의 상태를 야기하고 그것이 그 다음 공부를 자극하고 동기화되는 수순을 밟지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브루너의 학문적 여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방편으로서 지식의 구조 이론을 살펴볼까 합니다.
지식의 구조(structure of knowledge)는 브루너의 학문중심 교육과정 이론에서 교육내용을 개념화하는 핵심 용어입니다.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것으로 나선형 교육과정과 방법론으로 발견학습이 있습니다.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은 도식적으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1. 지식의 구조
 - 브루너는 지식의 구조를 학문의 구조와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 즉, 각각의 학문 영역에서 학문들을 고유하게 규정하면서
나타나도록 해주는 개별적이고 상호 구별되는 '심층의 논리적 체계'를 말한다.
- 따라서 지식의 구조를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을 탐구의 과정으로 상정하고 개별 지식의 모학문에서 사용되는 탐구 언어의 
체계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지식을 지식답게', '교과를 교과답게' 가르친다는 말이 바로 이것.
- 학생들이 지식의 구조를 배우게 되면 학습 내용을 1)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2) 기억하기 쉽게 하며, 3) 학습 이외의 
사태에 적용(일반적 전이)할 수 있도록 하며, 4) 고등지식과 초보지식의 간극을 좁히게 해 준다. 
- 고등지식과 초보지식의 간극을 좁히는 것, 이것이 바로 브루너가 말하는 지식의 구조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2. 나선형 교육과정
- 교육내용을 조직, 구성하는데 있어 기존의 교육내용의 조직의 원리로 제시된 종적 조직에서 계속성과 계열성의 
원리를 학습자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형태화한 것.
- 즉, 동일한 학습 요소로서의 지식의 구조를 계속적, 연속적으로 반복 제시하면서 그것을 학습자의 인지발달 단계에
맞추어 점점 폭넓게 그리고 심화시켜 초보지식에서 고등지식으로 수준을 높여가도록 구성하는 것
- 브루너는 교육의 과정에서 '어떤 교과든지 지적으로 올바른 형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발달 단계에 있는 어떤 아동에게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우리가 주제 읽기자료에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을 바탕에 두었다고 생각되는 부분) 

3. 발견학습
- 지식의 구조를 학습자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다양한 문제사태에 생산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학습지도 방법
- 지식의 획득,지식을 새로운 문제사태에 맞도록 조직하는 변형의 과정, 평가의 과정으로 이루어짐
- 1) 탐구문제의 제기, 2)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 설정, 3) 가설의 검증, 4) 탐구결과의 해석과 적용 등 네 단계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적극적인 사고 활동

결국 브루너의 지식 구조론은 나선형과 교육과정 및 발견학습과 동시에 공부돼야 하며, 이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지식의 구조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 나선형 교육과정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발견학습

과 같다. 

이렇게 보면, 많은 교육학 이론에서 타일러 VS 브루너를 대비시키는 방식을 썼는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타일러는 주로 교육의 과정에서 과학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기할 것인가를 고민했던 분입니다. 
자본주의 대량교육 체제 하에서 그가 주장했던 이론들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졌습니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교육관리의 필요성, 인적자원의 사회 배출 등 여러 복합적 요소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인간이 무엇인가를 사고의 중점에 놓게 했을 것입니다. 
주로 목표와 방식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구성방식이죠. 브루너가 본질을 추구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측면에서 인간의 고유한 발달을 위해 순수한 학문에 더욱 다가서기 위한 노력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죠.
왜 이홍우 교수를 비롯한 한국 학자들의 브루너의 교육사항에 심취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방법과 본질'을 같은 위상에 놓고 비교해 버리면 상당한 부조화가 뒤 따릅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하 대량교육체제에서 두 이론은 상호 보완적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그것이 적나라하게 잘 드러난 곳이 바로 우리나라 교육입니다.
교육방법에서는 타일러식 과학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 방법이 싸게 먹히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교육 주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타일러식 모형만큼 좋은 게 없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에 교육본질 추구를 핑계삼아 많은 지식을 교과로 엄격하게 구획하여 소위 주지교과 위주로
빠졌던 것은 확실히 브루너의 영향이 큽니다. 어떻게 보면 타일러-브루너 이론 중 부정적 측면의
결합으로 탄생한 것이 우리 교육의 전 과정이라고 봐도 될 듯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듀이의 이론이 새롭게 조명된 것이 바로 열린교육과 같은 것들,
교육의 구성적 입장을 강조한 이론들, 아동의 흥미와 사회적 작용을 강조한 이론들입니다.
다시말해 브루너는 타일러와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듀이와 비교되어야 좀더 정확한
이해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생각입니다... 더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자, 여기까지가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브루너 지식 구조론의 대강 내용입니다.
우리 토론을 위한 배경지식을 염두에 두고 설명드렸으므로 이것으로도 깊이 있는 이해는 당연히 부족합니다.
기본적으로 브루너의 교육의 과정 - 재음미 - 문화발달이론으로 이어지는 학문적 여정을 공부할 필요가 있지요.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지식구조론 이후 브루너의 학문적 여정에 대하여
읽기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밝히고 싶은 견해 등을 솔직담백하게 적어주는 것으로
토론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캡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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