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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수업전문성으로 본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고민

히말라야시타 | 2013.05.13 22:39 | 조회 3578 | 공감 0 | 비공감 0

안녕하세요 ^^*

이 장면에서 처음뵙습니다. 감사하게도 캡틴님의 권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역량 이상을 달팽이처럼 지고 천천히, 가끔은 아무도 모르는 파업도 하다보니 가장 늦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 파업을 끝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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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직 전문성에의 의구심.

교육학 개론의 첫 장에는 교직은 그 성격에 있어 과거에는 '성직'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현대로 오면서 '전문직'의 성격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내용이 기술되고 있다. 교직에 들어온 이후 3월 1일은 반드시 잠을 설친다.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이 맑게 깨인 밤을 지내고 긴장된 모습으로 새날을 맞게 한다. 아마도 이런건 더 한 시간이 가서 더 한 경험이 쌓여도 비슷한 것 같다.

다른 직종과 달리 선배와 후배의 위계가 거의 없고, 다루는 수업의 내용도 같으며, 수행하는 일도 보직을 달리하지 않는 이상 큰 차이가 없는 교직의 특성으로 교사들 사이에서도 '전문성'에 대한 자각은 그리 크지 않은듯하다. 어떤 경우에는 교수-행정을 겸하는 공무원 정도에 머무는 것도 같다. 특히나 요즘처럼 교육정책이 격변하는 때에는 경력이 무색해지며 항상 신규교사같은 느낌으로 생경스러운 장면을 맞닥뜨려야하는 때에는 오히려 변화에 민첩한 교사들이 외관적으로는 더 기민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장면에서 교사의 전문성이란 어떻게 규정될 수 있는가?

 

2. 학문, 근원에서 길을 찾다.

이 논문에서는 '교직의 전문성'이 아닌 '수업전문성'에 한정지어 논의를 전개며,  수업전문성을 실제적 기술과 수업실제의 이해로 분류하였다. 수업을 실연 기술로서의 전문성이 아닌, 교사의 '수업'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수업실제의 이해)가 바탕이 되야함을 강조하였다. 이는 교육의 이상, 교사의 인간됨까지도 녹여내는 '전문성'을 발휘해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추상적이고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는 이 결론이 내게는 '전문성'에 대한 모범 답안으로 보인다.

현실감 없는 이론으로 보였던 교육철학, 교육과정론, 교육심리학, 상담이론 등은 '수업의 근원'이 지향할 바들을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교실에서 수업의 장면은 항상 새로움이 펼쳐지는 심지어는 돌발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 TV에서 보는 수업하는 선생님과 가지런히 앉아서 모두 열심히 듣는 교실은 특정한 몇몇 학교에서나 볼 수 있고, 대부분은 수업을 원하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 무언가를 가르치고자하는 장면이 실제의 수업인 것이다. 이 장면은 교과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혁신적 수업방법만을 도입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교실 안에 있는 40여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경험주의적 접근, 학문중심적 접근, 자유주의적 접근 등을 고려해야 하며,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심리학적인 지식을 동원하고, 상담기법을 동원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이 복잡한 것을 한 데 녹여내는 것이 바로 '수업 실제의 이해'인 것이다. 즉, 수업전문성은 교사가 교육학의 탄탄한 학문적 기초위에서 자신의 교육적 노선을 채택하고,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것들을 학문적 기초위에서 만들어갈 때 '전문성'이라 규정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사는 '왜 배우고, 무엇을 가르쳐야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그런 고민 위에 이루어지는 교수-학습의 질은 세련된 방법만을 도입한 장면과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3. 전제의 오류, 아래로 부터의 작은 움직임.

현장의 교사들 대부분은 교육학적인 바탕보다는 경험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한 과목을 수년간 접하다보면 교과의 내용은 텍스트 없이도 차례를 구성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 여기에 어느 정도 노력을 더하면 자신만의 교수방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현재 교육당국이 주력하여 교사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강화'와 '전문성이 부족한 교사(교원평가)를 위한 연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잘못된 전제에서 비롯된 호도된 정책이라 비약된 결론에 달해본다.

'교사'집단은 근본 '배움'을 좋아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도한 연수와 업무로 그 의욕이 소진되어가고 있다. 행복한 부모에게서 행복한 아이가 성장할 수 있듯이 배움을 기뻐하는 교사에게서 배움의 즐거움을 학습하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있던 많은 것들 위에 더 많은 것들을 올려 과도한 부담을 주기 전에 교사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들 스스로가 전문가로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한다.

안타깝게도 교사들에게는 정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렇다고해서 정책에서 지향하는 바를 비주체적으로 수행하기에는 교사들이 맞닥뜨린 장면에 대한 책임이 너무도 크다. 그런 까닭에 교사들 스스로가 전문성을 지니기 위한 주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론과 현실을 엮어서 교육이 지향할 바와 행할바를 고민하는 것. 이것이 교사의 전문적 학습조직으로서의 소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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