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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재개념화와 교육혁신

히말라야시타 | 2013.09.26 08:44 | 조회 3699 | 공감 1 | 비공감 0

'교육과정의 재개념화와 혁신교육'을 뒤늦게 읽으며 학문적 분석보다는 교육학과 사회의 변화에 대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다.

첫째, 존 듀이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다. 교육학을 처음 만났던 해에 존 듀이란 학자에 대한 이미지는 '섬머 힐'이라는 책으로 굳어져 버렸다.

그 어디서도 받아들어지지도 적응되지도 않는 아이들이 그곳에서는 최소의 규제를 받고, 흡연 등의 일탈행위 까지도 마음대로 하는 학교. 그래서 아이들은 그곳을 좋아하고 머물러 있었다. 그 학교가 채택한 교육은 듀이의 경험주의적인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듀이의 경험주의는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이론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글의 '질적 사유의 중요성과 세상을 파악하는 다양한 방식'이라는 부분을 통해 듀이의 이론이 학생의 심리적인 측면과 교육의 질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었음을 놓쳤음을 알게되었다.

 

둘째, 그동안 있었던 교육의 많은 변화 속에서 이론적 방향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개념화는 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좌익적 성격을 지닌 교육사상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에서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었다. 교육에의 지원이나 기타 제도에 이미 녹아들어 있던 것이었지만, 애플의 구조적 재개념화는 기득권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하여 계층관계를 고착시키는 교육과정 등의 기술이 꽤나 정치적으로 느껴져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런데, 현재, 재개념화 이론은 '혁신 교육'의 핵심을 이루고 당당하게 실천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특히 파이나의 실존적 재개념과 아이즈너의 미학적 재개념은 혁신 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에 지대한 영항을 주고 있었다. 배움중심 수업은, 집단적. 개인적 활동을 통해 학생의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여 '개별적 특수성'과 교육과정의 만남을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비고츠키의 비계적인 요소가 학생들 안에서 고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여 특수성과 사회적 측면을 아우르는 성장이 일어나도록 한다. 이는 듀이와 스키너 이론을 학생의 실존과 연계하여 설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아이즈너의 ‘평가’에 대한 관점은 학생들의 논서술형 평가의 확대를 통한 '참평가‘를 지향하고 있고, 장학이 수치적 수업평가가 아닌 '교육비평' 실시로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경기도에서는 혁신 학교를 확대하고자 하는 급진적 흐름은, 정치적인 변화로 인해 교육이 학문중심을 표방한 타일러의 성과중심으로 회귀하는 것을 양적인 면에서 저지하고자 하는 시도는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셋째, 혁신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적 동력은 인간다운 교육에 대한 교사 스스로의 각성과 변화 필요성 절감, 그리고 실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다소 급히 추진되는 혁신학교, 혁신 예비교 지정, 혁신 클러스터, 혁신 클러스터 협의회 등등의 활동들은 교사의 각성을 이끌어 내기에는 지나친 피로를 유발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다들 뭔가 변해야함에는 동의를 하지만, 중앙 교육정책과 지방 교육 정책의 미묘한 차이에서 나타나는 업무 증가, 입시정책과 학교혁신정책 방향의 괴리로 인한 모순적 상황은 교사 개인, 학교 단위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핵심적 난제로 남아있다.

여가는 인간에게 세상의 것들을 뜸들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도, 창조하게도 하는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사회가 불행하고 힘든 부모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희생을 당연시 하는 것처럼, 학교 또한 교사와 학생 사이에 같은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 혁신에도 깊이 들어앉은 타일러의 목적지향적 성과주의가 거둬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교육과정의 재개념화와 혁신교육'을 뒤늦게 읽으며 학문적 분석보다는 교육학과 사회의 변화에 대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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