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도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추가로 다른 논의 사항이 있어서인지 오히려 우리의 공부과제 자체에 소홀했던 시간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읽기과제였던 논문 3편은 대략 훑어 보았는데요...

뭐, 간단하게 흐름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는 정도였지요...

지적장애교육과정의 경우

1974년의 생활중심교육과정을 시작으로

1983년 장애 정도에 따른 교육과정으로 2원화(훈련가능, 교육가능), 학년 학급 편성 재량권, 직업교육과정 강조

1989년 국가수준 성격이 강화, 기초학습 강화, 교육과정편성과 운영에 중앙, 지방, 학교의 역할과 책임 분담(의사결정의 분권화)

1998년 기본교육과정 체제, 학교 자율권 확대(교과, 치료교육, 재량활동, 특별활동으로 구분)

2008년 치료교육과정 삭제, 교과중심 교육과정(국어, 사회, 수학,과학, 음악, 미술, 체육, 실과, 직업)
         - > 주거생활, 지역사회생활, 여가생활, 직업생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함.

2011년 일반교육과정과 함께 통합교육의 추세 반영, 수시개정, 부분개정, 중도 중복화 경향을 고려한 교육과정 설계...

2015년 핵심역량 중심이라는 일반교육과정에 맞추어... 개인적으로는 어거지를 쓴 듯도...

-생활중심이었던 것이 교과중심으로, 그리고 교과 중심이 다시 생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통합교육의 강조로 일반교육과정과 개정의 시기를 맞추다보니, 때로 얼결에 개정이 되기도...

-최근에는 일반 교육이 오히려 요즘은 핵심역량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화하다보니 오래전 특수교육과정의 생활중심으로 회기하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생활중심, 교과중심, 통합교육육과 핵심역량 중심...

지적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은 과연 어떤 것이여야 할까요?

2015년에 얼렁뚱땅 또 무엇인가가 바뀌었다는데

대체 그것은 어떻게 바뀐 것인지도 궁금하고...

아직 총론을 읽어보지 못한채로

각론 집필에 참여하는 황당한 사건까지...

학교와 학급단위의 재량권이 상당히 많이 확보되어 사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굳이 따르지 않고도 수업을 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교육청에서는 지침등을 내려보내 교육과정에 따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어야 할까요?

그 방향과 철학에는 무엇이 담겨 있어야 할까요?

바쁘지만 이번학기에는 이 부분을 꼭 한번 선생님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모임에서 논의 할 것들이 많아 어디까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겨울이 될때까지 이 부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았으면 합니다.

추석 전전야에도 공부를 하시겠다고 모이시는 여러 선생님들...

그럼 이따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