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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교사로 산다는 것
바쁜 3월이라 하지만...
교사로 살고 있는 내가 "교사로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매일 들고 다니며... 제목만으로도 늘 긴장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 2015년 3월입니다.
제목에서 무엇을 기대하며 이 책장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읽는 동안에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 것을 보면 어떤 마음으로 교사를 하고 있었을까?라는 원초적인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알고도 침묵하는 일은 더 나쁘다"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며, 이 책을 읽고 깨닫게 된 사실을 침묵으로 동조하게 될까봐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다.
고3때 엄마와 "네가 교사가 되면 좋겠어" "하기 싫어" "왜?" "재수없어." 라고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이 나는 책.
왜 난 그때 교사가 재수없어 하기 싫을 정도였을까?
교사들의 권위, 한 쪽 입장만을 이야기해서? 불합리한 것이 많다고 느껴서? 인격체로 상대받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동시에
지금의 나는 어떤 교사인가?
교사가 되고 13년차, 경력교사, 나이도 들고... 하면 할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직업이라고 ....고민되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여러가지 메세지를 전한다.
p25 -나를 당당히 말할 수 없다면 우리를 말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p29-전문직업인다운 근엄함이 우리에게 강요되고 있다.
p82-사려깊은 저항자들은 흔히 더 천천히 움직이고, 사소한 싸움은 우회하고, 다른이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결국 진정한 싸움에서 승리한다. 우리가 바라는 동료는 바로 이런 교사들이다.
p40 학생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수업은 공책에 필기한 내용도 아니고, 교과서에 인쇄된 궁색한 문장도 아니다. 그것은 수업하는 내내 교사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메시지다. 그것이야말로 평생 잊히지 않는 교훈이 될것이다.
근엄함이 전문 직업인 다운것은 아닐터이니.. 근엄함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나'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교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
사려깊은 저항자가 되기 위한 노력!
무엇보다!
나의 눈빛에서 좋은 기운의 메시지를 뿜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이!!
물론 쉽지 않고, 늘 고민스럽고, 흔들릴 터이지만....
함께 고민하며, 나눌 수 있는 이 모임에서 매번 다잡히고, 힘 받으니
사유하는 교사로 잘 살기 위해서....
우리의 모임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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