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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수업전문성이란

눈부신 | 2014.09.22 13:15 | 조회 1958 | 공감 0 | 비공감 0

(정리가 안되어서 급 마무리 함.) 

짧은 교직생활에 두번째 온 특수교사로서의 회의감에 사무쳐 있는 요즘이다.

최근 몇달간 나에게 자주 던지는 질문은

'너 지금 잘 하고 있니?'


2년만에 첫번째 회의감이 왔고 그 때는 비교적 쉽게 지나갔다.

뭐니뭐니 해도 교사는 수업을 잘해야지!!! 수업에서 전문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특수교사는 수업을 잘해야 한다. 전문가임을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자, 스킬을 높이자,

월급받는 나 자신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

철밥통 소리 듣지 않는 전문가가 되자며 비교적 자~알 넘겨왔다.


지금은 워낙 뛰어난 우리반 학생들 때문에 특수학교에서 근무할 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수업준비와 진행에 매우 수월하다.

이것 하나만으로 큰 복 받았다 생각하고 더욱 매진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못했다...

둔촌고는 1학년을 맡으면 3년 동안 맡는 방법으로 되어 있다. 졸업을 앞둔, 3년을 가르친 우리반 학생들을 볼 때 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자꾸 다른 것으로 확대 포장하고 싶은 것은 왜일까..

그러면서 자꾸 나에게 던지는 질문

'너 지금 잘하고 있니?'


논문에도 언급되었듯이 전문성이 커질수록 이해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 것인가?

(하하 그렇다고 전문적인 지식이 많아지지는 않았다..)


특수교육에서 수업전문성의 기술보단 '이해'를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힘들었나 보다.

특수학급은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보장된 자율성을 맘껏 누리고 있는 데 그 책임감은 점점 작아진것 같다.

나를 나답게 잡아주는 무서운 눈초리와 무거운 기준들이 없다는 사실에 점점 현실과 타협하면서 지내온것 같다.

동시에

일반교육과정과 비교를 하면서 더욱 타협의 당위성을 높여온것 같다.

교과별 농축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 수업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그리고 평가할 수 있는 그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특수교육이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여기까지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나보다.

각각의 교과목에 모두 다른 학생에 따라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달리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또 그 일을 매년 새롭게 한다는 것 또한 수업의 시작을 망설이게 만든다.

특수교육은 지식의 전달보다는 그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과 방법이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즉 수업전문성으로 따지만 기술과 이해 모두가 중요한 교육이다.

이렇게 중요한 두 가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한

나 같은 교사에게는 평생 계속 되는 질문이 있을것이다.

'너 지금 잘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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