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교컴 포토갤러리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이제야 남깁니다요~!!(남자들은 나를~~!!)

*미네* | 2018.05.15 19:39 | 조회 2336 | 공감 0 | 비공감 0

교생의 계절이다. 학교마다 설렘으로 첫걸음을 걸을텐데 교생지도 선생님이 와서 하는 푸념, 교생담당 부장의 썰이 너무 불편하더란다. ‘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도록 지도해 달라’, ‘속이 비취는 시스루 옷은 못 입도록 해라’ 등 이미 우리는 머리를 하나로 묶지도 않을뿐더러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존중한다고 ‘생각’하는데...... 행여 무슨 일을 나면 교생 옷차림을 탓할 판이다.

'Mansplain'은 이미 하나의 보통명사처럼 사용된다.(요 단어가 보편화된 계기를 알게 되었네^^) 단어하나로 감이오고, 사회 곳곳에서 이미 기세를 자랑하고 있으니, 나를 가르쳐드는 그 수많은 권력기둥 앞에 말할 기회라도 갖게 되는 것은 다행하다 할 지 모른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사회적 약자란 일상적으로 부당한 질문을 받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에게는 오지 않는 부당한 질문을 누군가는 수시로 요구받고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 입 다물고 모른 척 하지 않았는지.......

권력을 가지거나,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비밀과 침묵은 그들의 방어선이자 좋은 피난처다. 비밀이 깨어지면 상대방(가령 피해자)의 신뢰성을 공격한다. 물론 우리가 예상하는 뻔한 사과도 동반하고(p168), 나중에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고 과거는 잊자고, 미래를 말하자고 상대가 강할수록 더 철저하게 그의 주장은 득세한다.

 

우리가 해방되어야 할 구속은 또 있다. 경쟁과 냉혹함과 단기적 사고와 가혹한 개인주의를 높이 사는 체제, 환경파괴와 부제한 소비를 너무자 잘 뒷받침하는 체제(자본주의 ok!) 지구의 존재하는 최선의 것들을 파괴한단다.(p225)

 

수많은 희생이 생각을 남겼다. 말을 남기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남성에게만 허락된, 나에게만 허락된 힘이 아니다. 다같이. 곤고한 생각이 무너지고 ‘파열’을 내면 그 틈사이 무언가 빛이든 물이든 쏟아져 나오겠지.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58개(8/8페이지) rss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 [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뷰 [2+2] 갈메기 2118 2018.05.05 18:37
17 [토론] 밀린 숙제 올립니다 사진 첨부파일 [2] 갈메기 2560 2018.10.22 15:20
16 [이야기] 수업 전문성의 두 측면.... [2+1] lume99 2082 2014.09.25 13:49
15 [기타] 서울교육-프로젝트 학습 리뷰... [3] lume99 1971 2018.03.22 16:02
14 [토론] 리뷰... 남자들은 자구 나를 가르치려 든다 [1] lume99 2120 2018.05.02 15:09
13 [토론] 시인선 100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리뷰 lume99 2206 2018.06.27 13:44
12 [토론] 서울교육 가을호 리뷰... [1] lume99 2226 2018.10.25 17:13
11 [토론]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lume99 5227 2018.11.22 17:13
10 [토론] '소년이 온다 - 한강' 리뷰 lume99 3972 2020.07.24 15:53
9 [참고자료] 인권문헌읽기 [1] *제인* 3200 2014.07.21 22:11
8 답글 [토론] RE:[느낌나누기] 나눕니다. *제인* 2447 2014.10.30 19:38
7 [토론] 논문 이후~ [2] *제인* 2399 2014.09.24 11:14
6 [이야기] 모임후기-교사로 산다는 것....... [1] *제인* 2334 2015.03.27 08:22
5 [토론] 짤막 리뷰...... [2] *미네* 2509 2018.03.27 21:48
>> [토론] 이제야 남깁니다요~!!(남자들은 나를~~!!) [1] *미네* 2337 2018.05.15 19:39
3 [토론] 시인선 100선 리뷰 사진 첨부파일 [3] *미네* 2428 2018.06.26 18:06
2 [커리큘럼]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리뷰 *미네* 5605 2018.11.22 17:15
1 [토론] 거칠거칠 나의 리뷰 그러나 제목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 [1] *미네* 3765 2020.07.20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