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5월 23일) 5월 정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달 공부할 내용은 "교육사유"를 함께 읽는 것이었네요.

책을 읽은 후 선생님들의 대략적인 말씀은

1.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

2. 마음이 무거워서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웠다.

3. 그동안 너무 생각을 안하고 살았던 것 같다.

4. 지나친 경쟁논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교육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5. 지속적으로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6. 몇번은 읽어봐야 할 것 같고, 주변의 교사가 아닌 분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등이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선생님들도 아마 같은 생각이 아니실까 하여,

이번 6월의 주제는 "교육사유"를 한번 더 깊이 읽고 사유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와 닿은 챕터를 자유롭게 골라" 다음번 모임에서 각자 발표를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일단 6월 20일까지 발표물을 이곳 게시판에 올리고

그 다음 주 만남에서 서로 내용을 공유하며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 형식은 자유이며, 선정 분량도 자유, 챕터별로 와 닿은 곳을 발췌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책을 읽은 리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서로 나누어보자는 의미이므로 형식이나 양에 얽매이실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6월 모임은 1학기의 마지막 모임이므로 가급적 모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었지만, 다수의 선생님들게서 금요일에 경복고등학교 연수를 참석하시는 관계로

다음달 모임 날짜는 26(목)요일로 결정합니다.

1학기 마지막 모임인만큼 많은 선생님께서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5월 모임을 통해 우리 공부모임의 방향에 대하여 합의 한 내용이 있어 전달해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의 모임은, 현장의 교육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능력을 키움으로써 특수교육정책에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부모임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처음 공부모임이 시작될 때에도 이러한 방향성은 가지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바쁜 업무로 인하여 구체적인 플랜을 세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인 동행과 연대를 통하여 교육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해 나가자는데에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시작을 하였다하여도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고등학교 특수교육의 진정한 대안을 찾는 모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그만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도 필요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나누면서 "사유"하는 교사가 되어가는 공부모임이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럼 다시한번 교육사유를 읽으면서 소통하고 나누는 6월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