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의 여파가 좀 남아 있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신학기 지치고 지친 업무 속에서도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하여

어제는 총 일곱분의 선생님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또 새로운 공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먼길 마다 않고 모임에 와 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선생님께서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어 다음 모임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용 전달에 앞서 4월의 과제를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월의 과제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와 "사랑의 기적" 두 영화를 감상하시고 오시는 것입니다.

3월의 주제와 연관된 영화로, 영화를 감상한 후, 3월의 책과 함께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영화는 제가 다른 경로를 통하여 감상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소와 관련하여 북카페 정글이 영삼라카페보다 좋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앞으로는 북카페 정글에서 모임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4월 모임 예정일인 25일이 특수학교 연합 체육대회 날이라, 24일(목요일)로 하루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 모임은  4월 24일(목) 6시 북카페 정글입니다. 꼭 확인부탁드립니다.

(댓글로 확인 도장 찍어주세요)

어제 토론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약 한시간 가량 토론함)

1.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온라인으로 남겨주신 최연호 선생님의 후기 공유

2. 류기성 선생님의 독서토론반 사례 발표(관련 자료 첨부파일 참조.)

3. 장경진/권민정/정수영/한우리/감소영 선생님 순으로 소감나눔

    - 짧게 요약

    * 장경진 T

      그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책속의 주인공들을 많이 만났다. 의학적인 접근과 철학적인 접근을 함께하는 의사를 늘 원했는데, 책속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반가웠다. 

    * 권민정 T

       그동안 내가 만났던 아이들에 대하여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시선에 대한 공감과 함께...(게시글에 남긴 후기 참조)

    * 한우리 T

       의사로서 올리버 색스의 마인드에 감동, 우리 주변에 이와 같은 의사가 너무 없었던 것은 아닌가?

       의사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이런 의사도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 정수영 T

       결국 사회에서 교사를 보는 시선도 그와 같지 않겠는가? 우리 주변에 이와 같은 교사는 없다라는 불신이 큰 것 같다. 그것은 결국 우리들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 장경진 T

        교사로서 어디까지 해야하나? 라는 질문을 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는 마인드로 임해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결국 학생과 학부모는 올리버색스와 같이 인간 그 자체에 초점을 둔 교사를 원한다.

     * 정수영 T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스킬 보다도 더 절실한 것은 인간 본연에 대한 사랑이다.

     *  "결국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다시 회귀

     점점 더 기계화 되어 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본질적인 부분을 놓지지 않고 노력해야만 함.

관련 도서 추천 :

1. 젋은이여 앎을 삶이 되도록 일깨우라(루돌프 슈타이너) - 감소영 선생님 추천

2. 기억의 심리학(루리아) -올리버 색스 추천

   ->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로 번역되어 발간 된 듯 여겨짐.

   -> 올리버 색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