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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한참 늦은 프로젝트 학습 리뷰

갈메기 | 2018.05.02 11:33 | 조회 2594 | 공감 0 | 비공감 0

너무나도 늦은 숙제 제출 죄송합니다.
3월 숙제를 5월에야 제출하다니... T.T
아마도 글은 제일 먼저 읽었을 텐데, 숙제는 가장 꼴찌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T.T
그 벌인지.. 실컷 작성하다가 갑자기 창이 닫히는 바람에 글이 다 날아가버렸어요.
기억을 되살려 다시 작성해봅니다.


제가 계간지 서울교육이라도 읽어보자고 이야기를 꺼냈던 이유는,
이상하게도 서울교육에서 화두가 되었던 내용들이 짧게는 당해, 아니면 1, 2년 후라도 정책으로 반영될 때가 있길래 정책을 꾸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교육을 바라보는지 알아보자는 마음에서 제안했었습니다. 어차피 대학 때 배웠던 내용들이고, 실제로 하고 있는 교육방법들인데 왜 이제야 화두로 제시가 될까. 정책하는 사람들은 어떤 의도로 정책을 만드는 걸까라는 고민에서였습니다. 더군다나 서울교육에서 나오는 화두들은 특수교육에서도 나름 다 하고 있는 것들인데 언제나 열외되는 상황에서('우리도 하고 있어요.'라고 하면 ‘특수에서도 해?’ 요런 반응? 특수학급에 계신 분들은 더 실감하고 계시겠지만...), 늘 특별기획 화두에 대해 특수에서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만 했던 저만의 갈증을 공부모임에서 풀고 싶다는 욕구불만이었던 거지요. ^^
저희는 공부모임이니까 예전에 배웠던 지식도 다시 머릿속에서 꺼내보고, 실제로 어떻게 응용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특수교육에 대한 고민도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고(더 답답해졌는지도 모르겠지만요... ^^), 여기 나온 특별기획의 운영사례 1, 2보다 더 나은 사례가 우리 안에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나누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하필이면 왜 ‘프로젝트 학습?!’ 싶으셨지요?
서울교육 편집을 하는 편집위원들도 똑같은 마음이었어요.
다른 때에는 교육감의 서울교육 운영 방향에 맞춘 독서교육, 인성교육, 진로교육, 자유학기제 등 그때그때의 꼭지가 조금 큰 틀에서 잡혔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협소하게도 프로젝트 학습이라는 수업방법에 대해서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교사들도 예전에 배웠던 내용을 되짚어 보면 이게 프로젝트 학습인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인지 헷갈려서 원고를 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마도 읽으며 느끼셨겠지만,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용어라며 별 차이 없다고 교묘하게 두리뭉실 품기는 했으나 역시나 너무 중구난방인데라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어요.
허나, 제가 여기서 가졌던 의문은 이런 용어의 차이보다는 ‘학습자 중심, 실생활 연결’이라는 프로젝트 학습의 핵심 키워드를 특수교육에서는 과연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였어요. 아마도 ‘학습자 중심’이라는 말에 꽂혀서 그런 의문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도 잘 안 되는 아이들을 주로 맡았다 보니 과연 학생 스스로 문제를 제시하거나 전개하는 게 가능할까라는 벽이 먼저 생겼던 거지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pbl의 재조명’ 기사에서도 나왔던 글이지만, 우리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프로젝트학습은 ‘교사가 제시하는 내용=그 교사 개인의 인지틀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팩트폭력의 한계(?)에서 실질적인 ‘학습자 중심’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할 것이 많겠다라는 거였어요. 학생 스스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게 될 때 효과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텐데 특수교육에서는 대부분 교사가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지요. 이번 기사를 읽으며 ‘학습자 중심과 실생활 연결’에서 우리가 알고 해왔던 프로젝트는 대부분 '실생활 연결 교육'만을 의미하지 않았나라는 반성도 좀 했습니다.


운영 사례 중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나는 미水코리아’가 흥미로웠어요, 다름 아닌 ‘선생님 우리 다음에는 또 뭐 만들까요?’라는 말이 학생의 입에서 나왔을 때 교사는 얼마나 행복했을까라는 상상에서였지요. 특히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의 ‘rain works’를 보면서는 특수교육에서도 소소하지만 꾸준한 캠페인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응용 활동을 하며 rain works를 하면 어떨까 싶기도 했어요. 예전에 남아공으로 자원봉사 갔을 때, 비오는 날마다 나타나는 rain works로 ‘이번 겨울 집 없는 노숙자 돕기’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비오는 날마다 나타나는 이런 캠페인 인상에 깊이 남는구나.. 싶었거든요.(결국 이도 교사 개인의 인지틀을 반영한 거지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니까요 ^^)




늦었지만 긴 글, snowball 교원학습공동체 선생님의 말로 마무리합니다. 영어수업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만들어진 snowball 교원학습공동체 선생님들은 수업에 대한 나눔도 나눔이지만 결국은 이런 고민 ‘나 혼자가 아니야’라는 마음에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비록 몸은 멀지만, 수업에 대한 고민,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저희도 이미 치유의 모임을 몇 년째 이어오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오늘도 힘냅시다!! ^^


여러 분들의 글을 보며 오늘도 마음 한 켠을 채워 나갑니다~



* 4월 숙제 책은 아직 빌리지 못했어요. 조만간 읽고, 그건 이렇게 한참 늦게 숙제 제출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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