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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미래 교실의 모습

day | 2016.10.19 10:29 | 조회 4082 | 공감 1 | 비공감 0
현재 우리 교실의 문제는 '수직적 관료주의', '국정교과서', 그리고 '개방에 대한 두려움' 이라 생각한다.

학교조직은 여전히 학교장의 강력한 권한 아래 각종 지침과 공문으로 모든 것이 운영되는 현실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중요한 교육의제들을 결정하라고 하지만, 수직적 위계질서가 있는 상황에서는 투명하고 진정성있는 토론이 쉽지가 않다. 공문 하나면 그 어떤 논거나 근거, 의견들은 사실상 의미없는 외침에 그치고 마는 공무원 관료주의는 교사로서의 교육에 대한 철학을 크게 기대, 아니 요구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정 역사교과서 사건으로 모든게 설명 가능한 '국정교과서' 체제 역시 우리 교실을 교실이 아닌 '설명회'로 만들어 버리는 문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이나 이념에 편승해 수시로 개정되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도 문제지만,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걸 넘어, '국정 교과서'로 보급을 하니 교육 내용과 방법, 목적 등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본연의 고민은 들어갈 자리가 없다. 단위학교, 교사의 재량권과 자율성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교과서'는 진도따라잡기에 급급한 교사, 교육자료 개발보다는 교과서 주문, 배부, CD사용법 안내 등으로 학교의 역할을 선긋고 말게 한다.

이러한 학교조직과 교과서를 수업자료로 사용하는 문화 안에서 교사 스스로 얼마나 주체적으로 교육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문제는 아는데 해결가능성에 대한 의문, 결국에는 거기에 '적응'해 버리고 마는 교사의 자각에서 학교밖 사회에 교실을, 학교를 개방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혁신교육지구, 마을결합형 학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정책과 시도가 위에서부터 활발히 이루어지고 내려오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반응과 그 실천정도에 비해 학교 안 교사들은 아주 소극적인 편이다. 물론 행재정적인 지원과 구체적인 안내, 방법 등이 아직 현실적으로 부족할 수 있지만, 그동안 익숙하게 만들어오고 정착시켜왔던 교사 '자신의 교실'을 외부세계와 융합시키고 바꿔보려는 것에 관심도 없고 의지도 없어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지금, 그리고 가까운 미래는 기술의 혁신으로 가득차있고, 교실 또한 그 기술을 가지고 접목하는 교육 공간이 될 것이다. 물론 혁명적인 그 도구들을 교사도 학생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미래 교실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미래교실의 키는 '생태친화적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 4차, 5차, 6차 산업혁명... 혁명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그 수많은 혁명 속에서도 교실은, 교육은, 인간 본연의, 인간 중심의, 가장 인간적인 특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유지하는 곳이어야 한다.

학교교육에 대해 교사로서 편안히 의견을 말하는 학교조직문화, 공문과 지침보다는 공동체 협의의 과정을 통해 협의내용이 반영되는 시스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아래 나의 교육철학을 담은 교육자료로 수업할 수 있는 교실, 그리고 교사가 먼저 다양한 학교 밖 사람들과 협력하여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는 문화. 

내가 바라는 미래교실은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고 정보습득에 뒤쳐지지 않는 창의적 인간을 육성하는 것보다 우리 삶의 공간인 자연을 아끼고, 나만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쟁보다는 협력이 결국에는 상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는 것이 더 중요시되는 그런 모습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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