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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and Realize! 비록 지금은 그러지 못하지만,

Grace | 2016.10.21 21:49 | 조회 2665 | 공감 0 | 비공감 0

1) 현재 우리 교실의 문제는 무엇인가?

업무에 치여사는 교사와 무기력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금이지만 지금 이시간(저녁 9시 15분)까지 연구학교 보고서 업무를 하느라 학교에 남아 있습니다. 수업연구를 하러 주말에 학교를 나와야 하나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다음주 월요일에 만날 학생들이 제 수업을 몹시도 기다렸다는 듯이 맞이해 주지 않을 것은 잘 압니다. 월요일 아침 잠이 가득한 얼굴로, 아니면 책상에 엎어져서 괴로워하며 교사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면 교사는 또 싫은 소리를 하며 아이들을 깨우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하고 나오면 또다시 업무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배울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문서 편집과 요약정리, 보고서 작성 이런 일로 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실이 종종 속상하게 합니다.

무기력한 아이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까요? 예전에는 교사의 쇼맨십과 유머감각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교사 탓으로 돌려질 때 교사는 너무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쇼맨십이 없는 교사는, 재미 없는 진지한 교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실의 문제를 교사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그리고 애들 문제로만 돌리기 보다는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2) 내가 상상하는 미래교실의 모습은?
내가 상상하는 미래 교실 모습은 최소한 맨 앞에서 교사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정보를 찾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형성하고  시험도 지금과는 다른 오픈북 형식으로 볼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미래교실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업의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올해 수업의 모토는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하기 입니다. 거꾸로 수업을 도입해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전문가가 되어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게 하기도 하고 소그룹별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잠시도 잘 틈을 주지 않도록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활동하고 활동한 것에 대해 형성평가로 점검합니다.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고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 배움일지도 2주에 한번씩은 길게 쓰게 해서 함께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미래교실의 모습에서 최소한 교사가 잡무에 치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사가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수업 연구와 전문성 계발에 투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현 상황에서 교사가 전문성 계발을 하려면 좀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일주일 중 3-4일 초과근무 해야하고 건강이 나빠질 위험을 감수하며 빠른 업무 처리 능력까지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교실의 교사는 수업 디자이너, 오거나이저, 패실리테이터 이런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워야 할 지식은 이미 온라인상에 잘 구축되어 있고 학생들은 그것을 활용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적용할지 배우도록 교사가 잘 도와주면 될 것입니다. 물론 배움을 잘 구성하고 촉진하려면 교사는 그 분야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의 역할이 바뀐다고 해서 공부를 덜해도 된다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3) 기타 미래교실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

미래교실의 교사가 되기 위해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시도해 보고 또 좌절하고 실망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을 내다보고 계속 노력하는 교사들이 많아진다면, 그런 교사들이 PLC등의 소모임을 통해 끊임없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전 학교에 있을 때 적당히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중년 교사들이 열심히 하려는 젊은 교사들에게 그렇게 살 필요없다(?)라고 충고를 주시는 것을 가끔 보았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로 격려해 주면서 함께 노력하는 교사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는 선생님이니까요. 제가 지금 있는 곳에는 지역 영어교사전문적학습공동체를 한달에 1번 정도씩 꾸준히 모이곤 합니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서로 수업 나눔을 통해 많이 위로 받습니다. 그런 모임이 앞으로는 더욱 많이 생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교실에 잘 대비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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