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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함에 대한 짧은 생각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 제공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p44)
4차 산업혁명은 진행속도와 범위 외에도 수많은 분야와 발견이 융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제 모든 산업과 기업은 파괴적 혁신을 해야 하는가?’ 가 아닌 ‘파괴적 혁신은 언제, 어떤 형태로 올 것이며 우리 자신과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우리는 이 흐름에 적응을 해야 하며 여러 가지 불평등한 문제 등은 슬기롭게 극복하라고 이야기 한다.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긍정적인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고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해 나가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의미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으며 인류의 수준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지금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예를 들면 기후문제, 노동문제, 불평등의 문제)를 인식과 이해를 높인다고 또한 문제점들이 상호연계 되어 있다는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4차 산업혁명도 중요하지만 아직 저자가 말한 인간중심의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아니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 추상적으로 말을 한 것 같다.
직업이 교사이다 보니 교육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미래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텐데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해야할까? 인간 중심의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은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까? 기업과 같이 교육에도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오늘날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실제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민감하다는 사전적 의미로 ‘자극에 빠르게 반응을 보이거나 쉽게 영향을 받는 것’ 이라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민감하다 표현이었다. 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교육에 대한 혁신은 공허할 뿐이다
오늘날 혁신학교를 통해서 점진적인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으며 거꾸로 수업, 협력수업, 자유학기제, 토의/토론 수업 등 시도되지 않은 수업들이 학교현장에서 실천되어지고 있다. 또한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소프트웨어 교육, 알고리즘 등 새롭게 추진되는 교육도 있다. 중요한 것은 교육도 시대의 흐름에 민감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변화되어가는 사회에서 가치관 교육이 소홀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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