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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 (질문이 가득 남은 책)

마르지않는샘 | 2016.08.17 20:14 | 조회 2200 | 공감 1 | 비공감 0
사실, 진작에 읽은 후기를 쓰고 싶었으나,
왠지 먼저 올리면 가열차게 까일듯(!!)한 느낌에(전 소심하거든요..;;)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원 글을 제 개인블로그에 썼던터라, 독백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시 수정하기가 넘 힘들듯 하여 그냥 올리겠습니다!



#1. 읽게된 배경, 전체적 소감.

교컴의 미래교육공부모임의 첫번째 책.
이런 책은 내가 절대 돈주고 사지 않을 류의 책이라, 구입하고 읽으면서도 어색했다.
사실, 교컴에서 추천한 책이기도 하고, 최근 핫하게 뜨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음.... 뭐랄까,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허하다.

어떤 전문적인 분야를 갖고 쓴 책이라기 보단,
이것저것 잡다하게 모아서 앞으로의 전망은 이런거야! 라고 개괄식으로 보여준달까?

“무엇보다도 이 책은 과학기술과 사회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영역의 힘이 아니다. ‘(기술을) 수용하고 상생’하거나, ‘거부하고 차단’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만 주어진 것 또한 아니다. 이 극적인 과학기술의 변화를 인간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고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과학기술 혁명을 어떻게 활용할지 더 많이 고민할수록 인간은 스스로는 물론이고, 그러한 기술들이 구현하고 가능하게 할 근본적인 사회 모습 또한 더욱 면밀히 살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과학기술 혁명을 만들어낼 기회도 많아질 것이다.” (p.14)


저자가 밝힌 책의 목적인데, 솔직히,
다 읽고 나서도 '과학기술과 사회가 공존하는 방법'이 뭔지는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은
'제4차산업혁명으로 이런 저런 변화들이 생길 것이고, 각각 이러한 장단점들이 예상된다' 정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는 독자들에게 맡겨둔 것 같다.
교컴에서 함께 논의해봐야 할 '미래교육'의 모습과 방향 역시 그러하다.
각자가 꽂혀(?!) 있는 영역에 따라, 미래교육의 모습은 무척 다르게 그려질 듯 하다.



#2. 근본적인 질문

제4차 산업혁명이 존재하는지, 시작되었는지의 여부는 내가 판단할 수가 없다.
그럴만한 지식이 나에게는 없다.
그러나 저자의 의견을 수용하여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우선 인정하고 출발하자.

어쨌든, 이 책을 읽은 후 나에게 제일 먼저 떠오른 질문은
“과학기술 혁명,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물결(?)은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 역시, 그것을 발전시켜가는 사람의 선택 아닌가?
그렇다면 위험성이나 염려가 된다면, 의식적으로 멈출 수는 없는가 하는 궁금증이 든다.
물론,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물결이기에 한두 사람의 결심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물결 자체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인가?
... 그래서 '혁명'인 것인가?

“이 책은 과학기술과 디지털화가 모든 것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 흔히들 말하는 ”이번은 다르다“는 말이 적확하다. 우리는 주요 과학기술 혁신이 전 세계에 일으킬 중대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p.29)



#3. 껄끄럽고 불편함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불편감은 2가지.
하나는 ‘그러니까 너희도 이노베이터 집단이 되도록 해봐’ 라는 듯한 뉘앙스다.
둘째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불평등, 개인정보, 노동 등에 있어 문제가 분명 발생하기는 할테지만
전반적인 이득에 비해 ‘사소한’ 것으로 취급하는 듯한 느낌이다.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특히, 노동자들에게 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한다.
반면 소비자와 이노베이터에게는 이득이며 기회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제4차 산업혁명이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왠지, 그 말은 그냥 당위적으로, 윤리적으로 하는 구호일 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함께(?) 읽었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다음 부분에서 겹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역사상 유례없는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p.580


내 생각은 다시금, #2에서 품었던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뻔히, 불평등이 심화되고, 누군가가 소외될 것이 보이는데도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는가.

이는 어쩌면,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인권'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불평등의 문제가 계속계속 눈에 밟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초래할 것이 뻔히 보이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변화'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4. ...?

아직, 이 책을 읽고 '미래교육'의 모습과 방향에 대해서 내 의견을 정리하지는 못하겠다.
단지 내가 하고픈 말은,
어찌되었든, 교육이 제4차산업혁명의 변화로 인해 생길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점.
또다시 기승전인권교육인 셈인가?
내 생각 또한 너무 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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