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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미래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능력

지윤샘 | 2016.08.24 20:01 | 조회 1771 | 공감 0 | 비공감 0

    우선 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바쁜 시간 틈을 내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은 그간 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아니면 거친 번역 탓인지 모르겠지만 읽어나가기가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 미래의 삶에 대한 사회, 경제, 문화적인 성찰, 그리고 예견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주장은 결국 4차 산업혁명이 예고하는 위험과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르네상스를 만들어 나가자로 요약되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1) 모두가 4차 산업혁명에 야기할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2) 포괄적이고 긍정적 담론을 만들어서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윤리와 가치가 개인과 집단의 행동양식을 정하고 사회경제시스템을 움직이는 원칙이 되게 하고,

3) 이를 바탕으로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재편하자.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개인, 국가, 초국가간의 경계를 넘어선 다중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협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눈여겨 본 대목은 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 요구되는 네 가지 지능(p.251~257)에 대한 설명이었다. 바람직한 변화와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지능(능력)을 상황맥락 (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 지능 (Emotional) 지능(마음)/ 영감 지능 (Inspired) 지능(영혼)/ 신체 지능 (Physical) 지능()으로 제시하였는데, 요즘 화두가 되는 미래핵심역량이나 새로운 학력의 개념들과 비교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점들이 흥미로웠다

1. 상황맥락지능 

- 역량에서 말하는 창의력, 판단력, 통찰력, 문제 해결력 등에 해당하는 데 이 지능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개발(발현?)된다. 문제해결력의 핵심은 다중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합하는 총제적인 관점, 민첩하고 유연하게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이다. 즉 이 지능은 개인의 축적된 지식이나 뛰어난 재능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구축과 협업능력이 바탕이 되어 발현된다.

 

- 이를 위해서는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할까? 

    수업에서 함께 지식을 구성해나가고 이를 활용하거나 실천하는 경험을 조직해서 제공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생활에서 서로 상충되는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해서 의사를 결정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되려면 우선 이런 과정에 익숙한 훈련된 교사들이 필요하다. 수업에서 다양한 지식을 종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는데 익숙한 교사, 다양한 문제상황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종합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데 익숙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경험이 많지 않다. 우리가 일상에서 견뎌야 하는 수많은 비효율적인 회의와 관료적인 문화를 생각해보면 이런 과정에 익숙해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다. 우선은 교사들의 학습공동체가 답인 것 같다. 공동학습, 의사결정, 모색과 실천을 통해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정서지능 

- 자신관리, 자기 이해, 공감, 동기와 자발성, 사회적 기술 등으로 표현되는 역량에 해당되는데, 이 책에서는 상황맥락지능을 보완하는 지능(대체가 아니라)로 설명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Spenser & Spenser(1993)의 역량에 의하면 동기-자기존중감은 역량의 근간이 되며 학습을 통해 개발되거나 수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 정서지능의 개발 또는 정서지능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자기 존중감을 강화시키는 성공의 경험, 내면을 성찰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힘, 존중과 사랑의 경험일 것 같다.

 

3. 영감지능 

- 이 지능은 의미와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능력이며 창작의 동기, 공공의 도덕의식을 부여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역량에서 말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공동체성'을 의미하는 것 같다. 개인중심사회에서 사회의 공공성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공유>를 통해 개인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에 대한 탐구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공동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협력이 필요하고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서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고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의미 있다.

  하지만 개인의 직관, 영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직관의 힘을 찾고 영성을 회복하면 나-이웃-자연-우주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공동체성이 형성될 것 같다.

- 학교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교육이 개인의 성취(구체적으로는 진학, 취업)라는 사적영역에 매몰되지 않고 공공성을 추구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하겠다. 최근에는 대학진학이 예전처럼 취업을 보장하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 중등 교육의 목표를 무엇으로 설정하고, 그 성과를 무엇으로 확인할 것인가? 그리고 새로운 목표와 성과를 어떻게 현실화 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리가 직면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4. 신체지능

- 수면/ 영양/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제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4대 지능에 포함시킨 것이 흥미롭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는 미래에서도 결국 변화와 정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신체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잘 자고, 운동을 하고,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처하는 일이 공부만큼 또는 공부보다 중요한 일로 인식하고 실천하게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 국내의 현실과 변화의 몸부림 속에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미래를 앞당겨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측불허의 미래를 상상하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에게 부족한 능력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져 있지만, 미래를 앞당겨서 경험하는 일은 내 삶의 지평을 무한히 넓히고 풍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의 당연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약간의 안도감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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