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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사회 정의 실현 안에서만 논할 수 있는 역량

day | 2016.11.29 09:06 | 조회 5264 | 공감 1 | 비공감 0
"인간 존엄성은 바위처럼 단단한 것이 아니라, 차가운 흙과 나쁜 날씨를 만나면 금방 말라죽는 '연약한 나무' 같은 것이다."
 <국부론>에서 언급한 스미스가 생각하는 인간존엄성의 의미이다. 현 시국에서 유난히 와닿는 말이고 공권력을 이행함에 있어 얼마나 신중함이 필요하고 동시에 연대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게하는 부분이었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인간존엄성이 실현되려면 교육 등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인권>을 쓴 토마스페인 역시 정부는 생애주기에 맞게 국민을 위해 맞춤식 지원을 해야하고 누진세같은 조세제도와 (초등)의무교육을 제공하여 개인과 집단 모두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역량접근법의 개념과 정당성,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누스바움은 스토아학파, 유럽의 자유주의 계몽사상, 정부의 기본 복지지원을 강조하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를 그 역사적 뿌리로 설명하였다. 저자는 이런 철학적 뿌리찾기 작업들로 역량접근법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에는 너무 지엽적이라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뿌리들에서 역량접근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의 타고난 재능과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누스바움의 '역량' 정의에 따라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개개인 자체의 개성과 능력보다는 이러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 조성, 즉, 국가, 정부, 시스템,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량접근법으로 사회발전의 질적 정도를 측정하려면 기본적 자유를 바탕으로 사회 정의 실현이 병행되는 사회인지를 먼저 점검해야한다. 그러한 사회를 만드는 10가지 핵심요소로 누스바움은 10대 핵심역량을 제안하였다. 그것이 최소한으로 보장되어야 개개인의 역량 성취를 논하는 역량접근법이 의미를 갖게 된다.

다시 누스바움의 질문을 생각해본다.
"사람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이 될 수 있는가?"
"인간존엄성을 보장받는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변화무쌍한, 잠재가능성 자체인 인간을 교육하는 교사로서 이러한 질문의 무게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단순히 교실에서 ,학교에서, 내 주변만 보기보다는 국가라는 사회라는 큰 시스템에서 우리 교육을 인간을 다시 명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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