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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화법(4) - 학생의 부모를 거론하기

교컴지기 | 2010.07.17 08:11 | 조회 3994 | 공감 0 | 비공감 0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말로 인하여 가장 심하게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였다.

한 여학생에게서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왔다.

"선생님께서 부모님 이야기를 했을 때 너무 속상했어요."

내용인즉,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부모님을 거론하며 야단을 치셨다는 것이다.
아마도 "너희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니?" 라든가 "너희 부모님이 한심하다..." 는 정도의
얘기였을 것이다. 이 학생은 그 때의 상처받았던 기억이 중학교 2학년이 된 지금까지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다고 하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이 경직되는 것을 보니 
어린 마음에 대단한 상처였는 모양이다.

교사들끼리 이야기할 때도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은 대체로 가정에 문제가 있다"라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문제 행동을 일으킨 학생의 가정 환경을 보면
부모님의 이혼, 별거, 가정 폭력, 극심한 빈곤 등 학생을 절망으로 이끄는 문제들이 있다. 

그렇긴해도 교사가 학생과의 대화에서 그의 부모님을 거론할 때에는 신중해야 한다.
학생의 잘못을 질책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의 부모님을 거론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금물이다.
사실 학생이 자기 부모를 선택할 기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는가?
대개의 경우 아이는 가정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할 힘이 없다. 

무력감에 빠진 아이에게 교사마져 "부모님을 운운"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게 되면
아이는 더욱 절망할 가능성이 크다. 때로 선생님의 말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록 낙인 효과만 상승시킨다.

학생과 대화를 나눌 때, 학생을 야단칠 때 "부모님을 거론"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삼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정적 거론은 어떤 경우에도 아이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너희 선생님이 그렇게 가르치던?" 이렇게 야단치고
학교에서는 "너희 부모님도 참 한심하시다..." 이렇게 맞받는다면 아이는 설 땅이 없다.                                
함부로 그의 부모를 거론하여 상처를 주는 일을 삼가는 것,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한 가지 방법이다.

교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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