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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수련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1...
2학기가 시작되며 쓰나미처럼 학교를, 아이들을, 선생을, 지역사회 전체를 휩쓸고간 일련의 사건의 중심에 있으면서 "훅"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의 존재는 얼마나 미약한 것인가를 치떨며 느껴야 하는 시간들을 보냈더랬습니다.
참 괜찮은 선생이라는 것을 내 인생 최고의 찬사로 여기며 선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물 다섯해를 보내오다 걸린 덫에, 나 찢기는 것은 별 것 아니나 쓰나미 속 소용돌이 속에서 절규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은 고통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할 일들을 찾아 하자며 버텨온 10월 11월을 보내면서 넘치던 에너지는 소진되고 뻗치던 정열은 위축되어 갔습니다.
위로가 필요했더랬습니다.
누가 뭐래도 선생들이 얼마나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인지, 괜찮은 존재인지, 필요한 존재인지...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평창이었습니다.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따뜻하고 훌륭한 많은 동료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다행"이었습니다. 그것은 "축복"이었습니다.
학교를 떠난 친구들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아픔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친구가 자기를 탓하지 않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남아있는 친구들이 죄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함께하는 우리들이 다시 힘내어 새로운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여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생으로 가열차게 살 수 있으리라 안도할 수 있게 힘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시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다감한 미르샘을 비롯한 모든 진행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학기가 시작되며 쓰나미처럼 학교를, 아이들을, 선생을, 지역사회 전체를 휩쓸고간 일련의 사건의 중심에 있으면서 "훅"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의 존재는 얼마나 미약한 것인가를 치떨며 느껴야 하는 시간들을 보냈더랬습니다.
참 괜찮은 선생이라는 것을 내 인생 최고의 찬사로 여기며 선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물 다섯해를 보내오다 걸린 덫에, 나 찢기는 것은 별 것 아니나 쓰나미 속 소용돌이 속에서 절규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은 고통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할 일들을 찾아 하자며 버텨온 10월 11월을 보내면서 넘치던 에너지는 소진되고 뻗치던 정열은 위축되어 갔습니다.
위로가 필요했더랬습니다.
누가 뭐래도 선생들이 얼마나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인지, 괜찮은 존재인지, 필요한 존재인지...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평창이었습니다.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따뜻하고 훌륭한 많은 동료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다행"이었습니다. 그것은 "축복"이었습니다.
학교를 떠난 친구들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아픔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친구가 자기를 탓하지 않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남아있는 친구들이 죄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함께하는 우리들이 다시 힘내어 새로운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여전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생으로 가열차게 살 수 있으리라 안도할 수 있게 힘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시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다감한 미르샘을 비롯한 모든 진행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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