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53분 출발 용산행 ktx를 타고 1시 34분 도착, 2시 춘천행 기차타고 3시 10분 춘천 도착.

기차를 타고 자다가 책도 읽다가 가고 오던 수련회에서 돌아와 이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동안 몇 번 신청하려 했으나 자꾸만 다른 일정과 겹쳐서 신청 못하고 있다가 이번엔 미리 신청하고 아예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인성교육을 넘어 시민성 교육으로' 라는 주제와 또 교컴 수련회는 어떤 곳인지가 궁금한 것이 전주까지 저를 가게 했지요.

현장에서 나름의 고민과 또 끊임없는 변화 그리고 여러 가지 실천을 모색하는 선생님들이 모인 연수는 역시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이런 연수에서 와서 얻는 기쁨은 무엇을 습득한다는 것 이상, 나 혼자 고민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연대감을 얻는 것이 연수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을 만나고 가르치는 교사가 '시민'을 논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결국 시민성 교육은 그동안 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배제된 '사람과 삶'을 보기위한 실천의 첫 발이 아닐까 합니다.

연수 준비하신 샘들의 수고로 정말 의미있고 따뜻한 연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름엔 서울에서 한다 들었는데, 춘천서 가까우니 바람처럼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