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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수련회

새벽 3시 30분 교컴에 접속하다<수련회 후기>

행복한딸부자 | 2010.01.31 05:20 | 조회 1396 | 공감 0 | 비공감 0

이 새벽에 왜---

음... 제가 왜 이 새벽에 후기를 남기게 될까요? 수련회의 감동이 너무나 커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사실은 두 달 반 된 막내가 젖을 달라고 울어서 잠을 깨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밤엔 주로 제가 아기를 봅니다. 분유를 120ml 정도 먹이니 다시 잠듭니다. 그리고는 컴 앞에 앉았습니다.

 

네, 저는 행복한딸부자 최정민입니다. 한 달동안의 방학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전쟁같았지만, 저녁마다 펼쳐지는 세 딸의 공연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막내는 아직 눈만 뜨고 있고, 최근 옹알이 시작...ㅎㅎ) 참, 육아일기가 아니었죠?

 

곰곰히 다시 돌이켜보니, 제가 교컴 오프모임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난 2년 반동안 1정연수 등의 연수일자가 겹치거나, 또 07년에 태어난 세째의 출산, 근무지 이동 등으로 좀 바쁜 시절을 보냈었네요. 그러면서 많이 지친 것 같기도 하구요.

 

수련회 후기---

이번 교컴 겨울 수련회는 저의 나태함과 오만함을 여실히 일깨워 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했었네요. 이번 수련회에 많이 사용된 '치유'라는 용어가 이럴 때 적절할까요? 시간이 더 흘러가기 전에 수련회 강의를 다시 정리하고 제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수련회에 대한 것은 다른 선생님들과 비슷한 내용(오로지 칭찬할 것 뿐이라서^^)이 될 것 같아 아래에는 이런저런 제 생각들을 편하게 적어보려구요.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

저는 열차를 타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냥 내게 주어지는 상황대로 저 혼자 조용히 다녀오고자 집에서 나오기 직전 10분동안 짐을 챙기고,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카메라를 챙기고, 열차 예매도 하지 않고서 대구역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가용에 익숙해져 이젠 집 앞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이 너무나 어색해져버린 저 자신이 보였습니다. 제 손에는 제 것이 아닌 면허증 없는 집사람의 교통카드가 쥐어져 있구요. 바쁘게 살아온 만큼 소중했던 것을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잊었었지만 잃은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 숨을 쉽니다.

 

부산에 내려와 경성대가 아닌 반대방향의 남포동으로 가서 거리를 구경하고 점심으로 밀면(전날 읽은 사진동호회 어느 분의 여행기를 읽고서 따라해 봤습니다)을 사먹었습니다. 내일 수련회를 마치면 부리나케 대구로 올라와 대학동창모임에 가야했습니다. 근데, 남포동에서 밀면을 사먹은 것이 좀 쌩뚱맞나요? 비록 몇 시간이겠지만 부산을 더 알아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약간은 반갑지 않은 상황에 대한 저 혼자만의 시위(?)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기회가 된다면 잠잠이 선생님 가방이라도 좀 들어드릴 수 있을까 기대를 했었거든요.

 

다시 경성대로 향했습니다. 집행부 선생님들 안내대로만 하니까 실수없이 수련회장소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감동~~(제우스쌤, 성욱쌤 감사) 그러고 보니 예전 대구 지역에서 수련회를 할 때 제가 교통안내 한답시고 글을 많이 달았었는데, 과연 그것이 도움이 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새로운 각오---

저는 세련미나 카리스마(제가 가장 부러워하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수업진도를 마치고 아이들과 편하게 사람 사는 얘기를 하다보면 '오빠'는 아니어도 남학생들로부터 장난이나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되는 '형!'이라는 호칭을... 일 년에 한 다섯 번 정도 듣습니다. 저는 이런 류(類)의 교사인 모양입니다. 무슨 류(類)인지 어떤 단어로 정의를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세련미나 카리스마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류(類)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올 한 해 저는 저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더욱더 확실하게 저답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답게 사는 것이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민없이 아무튼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이 각오를 더욱 다져주고 힘을  실어 준 교컴 수련회가 그런 의미에서 너무나 감사하네요.

 

짧았지만 혼자만의 여행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과 감동, 작은 각오들을 세울 수 있게 장을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함께 참여하고 호흡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하고, 열정적인 강의로 이끌어주신 강사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잔뜩이네요, 감사할 일만...^^

 

앗! 벌써 다섯 시가 넘었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사실은 지운 글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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