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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수련회

2014-교컴 겨울 수련회 사진 -1

잠잠이 | 2015.02.03 17:26 | 조회 3606 | 공감 1 | 비공감 0




































친구따라 강남간다너니,

난, 천안 한기대에 4주 연수를 가게 되었다.

3주 연수 후 창원 삼성테크윈에서 3일 연수가 또 있었다.


화요일에 시작하기로 돼있던 것을 월요일로 옮기고, 금요일 오후에 두사람과 함께 통영으로 떠나게 되었다.

몇번인가를 지나친 통영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해가 서산에 걸려 얼마 남지 않은 낮에 바닷가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재즈가 들리고 주인과 담소도 나누었다.


얼마만의 여행인가.

몇년의 간극을 이어줄 계가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간간히 떠오르는 서해안의 소나무 숲과 해안 사구의 모래 냄새가 아련했다.

여행은 막연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

신비한 곳은 세상에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조금 다른 풍경과 다른 문화와 길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곳이 한국 문화의 고향이었지만. 역사의 많은 기록을 남긴 곳이고, 문화를 만들어낸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다.

많은 문인이 이곳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는지 알 수 없다. 당시의 풍경과 인심이 다를 것이고, 거리 풍경과 바닷가의 경치도 다를 것이다.

아마도 전혀 다른 곳도 많을 것이다.

창문을 열면 보이는 바다의 냄새가 그들에게 무엇인가 삶의 이유를 주엇을 것이다. 바다는 생활의 터전이지만 목숨을 앗아가는 두려운 공간이 되기도하는 것이다.

바다는 향수이자, 인간이 마지막 다다를 곳이기도 한 것이다.


난, 관광차로 여행하지 않으려한다. 정해진 시간에는 어떤 무엇을 자세히 보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을 포기해야만 무엇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얻을수가 있다.

이번에는 사진을 포기하려고 했다. 피곤한 상태이기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차지한 풍격을 찍을 것도 없었다.


산동네 벽에 그려진 그림들은 매우 실망그러웠다. 벽화란 그 동네의 수다들이 있어야 한다. 그 수다는 아줌마의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재잘거림이다. 이곳의 벽에는 그런 사람의 속 이야기가 없었다. 정체불명의 색채와 형태가 차지했다.


우리의 문화 이해는 이런 것인가 보다.

벽화는 마치 대중음악같은 것이어야 한다. 빠스키아의 벽화처럼, 자생적 읍조림과 냉소, 소원, 막연한 희망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통영엔, 내가 아는 것이 없었다.


---


신나는 것은 신이 내개 들어오듯이 흥이 나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작은 긴장을 만들고, 조그만 그리움이 수반되기도 한다.

난, 늘 혼자로서 살려고 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교컴 수련회에 는 가는 것은 이것이 유일한 이유가 된다.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것, 그리고, 그의 삶을 들여다 보는 일, 그와 함께 울림을 공유하는 것, 이것이다.


오랜 시간 혼자 살아오면서 내가 느끼고 알게된 것을 가끔 꺼내놓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그의 마음을 뒤짖어 놓기도 한다.

그만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 나의 오랜 습성이다.

측은지심이라는 말처럼 그런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이 보여지면, 내 몸이 반응하여 일을 벌이고 만다.


사람들에게 배운다. 늘 배운다.

배우는 것의 시작은 이해다. 왜 그런지 알려고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의 물음의 답이 얻어지면, 깨닳음이 솟는다.

그것이 삶을 유지하려는 이유인지 모르겠다.  


강원도의 힘이 굳세게 느껴지는 초등학교 선생님에게서, 인간을 향한 사랑에 종교의 원인을 떠올린다. 사람이 먼저이어야 하는 종교의 기본이 생각났다. 정의 보다는 인간애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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