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또는 학교일정과 맞지 않아 경주와 제주, 광주에서의 수련회를 빠지고 수련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그렇게 오랜만에 참석한 수련회건만 만나서 인사를 하는 샘들도 새롭게 오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늘 함께였던 듯 편안하고 익숙하네요.

아마 연재샘을 제외하고는 수련회장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서식하기도 하고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하고 몇 년전에 1주일정도 연수를 받았던 장소여서인지 굉장히 익숙하고 친숙했습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는 내용을 함께 강의듣고 저녁까지 토론을 하면서 이어가는 모습에 역시 교컴은 교컴인것 같아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엇때문에 연수비도 지급받지 못하고 점수도 주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와있는지 신기했습니다.

이어지는 분과별 회의시간에 알콩달콩 방에 모여서 진행된 분임회의에 오랜만에 참석한 감자샘과 화천의 샬롬4 선생님, 예지맘샘, 비오리샘, 무적96샘, 제인샘과 주제강연에 대한 논의와 학교현장에서의 이야기에 전체토론시간에 늦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했네요.

예전처럼 분과별 연수도 진행해서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시간과 이어진 뒷풀이에 좋지 않은 컨디션속에 아쉽게 일찍 잠자리에 들었네요.

교컴수련회에 참석하고는 일찍 잠자리에 든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예전에 최우의 7인에 포함되고는 했는데.

그래도 상쾌한 아침공기를 맡으며 숙소주변을 산책하고 숲의 새벽향기를 느끼는 새로움을 경험했습니다.

그간의 나를 돌아보고 익숙함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나로 6개월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저자싸인을 받으려고 책을 챙기려 했는데 아쉽게 챙기지 못해 김태은샘의 싸인을 받지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좋은 수련회를 꾸며주신 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