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시간이 좀 흘러 오랜만에 뵙는 샘들. 정겹게 다가와 건네주시는 인사가 감사했습니다.

너무나도 귀하고 고마운 샘들께서 광주에 오신다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 드려야 할텐데,

하는 마음이었습니다만 떠나시고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늘도 도우셨는지 샘들께서 광주에 머무시던 이틀간은 볕도 따듯하게 봄날 같았는데,

가시고 난 다음날 날씨가 흐리고 오후엔 비까지 내렸답니다.

온라인상에서 변함없이 섬기시는 일을 기쁨으로 여기며 일하시는 샘들을 만나 뵙는 것 자체가 제게는 에너지 충전, 행복 만땅이였습니다.

교컴 연수가 빛고을 광주에 처음이었는데, 가슴속에 작은 빛 하나씩은 안고 가셨습니까.

'빛은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샘들의 가슴속에 작은 불빛 하나가 먼저는 자신의 몸을 따듯하게 밝히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밝히는 불씨들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편찮으셨다는 샘들의 소식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자기 관리 잘하시는 것 또한 아이들 살리는 것 이상으로 소중하오니, 늘 선생님들의 몸, 더욱 사랑하시고요, 샘들 모두 조금은 더 오랫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광주 교컴 겨울수련회를 위해 애써주신 교컴가족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