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 실습 때 일입니다.

그 당시 진도가 이규보의 <슬견설>을 할 때 입니다. 한 학생이 당시 국어 교사(현직 교사)께 '선생님 이규보는 어느 나라(시대) 사람이죠?'라고 갑작스럽게 질문 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잘 모르셨는지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순간 분위기가 많이 뒤숭숭 했었던것 같습니다.

수업 참관을 하고 있던 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였으니까요.

 그 수업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제게 '이규보가 어느 나라 사람이죠?'라고 다시 질문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고려시대 사람인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교사가 간과하고 지나갔던 사소한 질문을 할 때도 있다. 또 정말 모르는 분야의 질문을 할 때도 있으며, 자신이 개념 등을 틀리게 설명하고 있는것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럴경우 지금의 경우처럼 정답을 알고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자신이 모르는 답일 경우 교직 생활이 꽤 오래되었지만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요컨대 학생이 수업시 교사가 모르는 질문을 했을 때 교사의 반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학생이 갑자기 수업 시간에 '선생님, 그 설명은 틀렸습니다.'라고 말을 한다면(정말 교사의 설명이 틀렸을 경우) 교사는 그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반응,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