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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가정환경 = 문제아??
저는 아직 교사는 아니고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아직 많이 만나보지 않아서 특별히 큰 문제를 겪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느꼈던 지도상의 어려움 보다는 제가 느꼈던 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교육봉사 활동으로 중학교 학습부진 지도도 해 보았고 집 근처 복지센터에서 보조교사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교사들이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아이들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일종의 고정관념 비슷한 태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한 복지관에서는 같이 봉사활동을 하던 다른 선생님이, "여기는 멀쩡한 애들도 많이 와요" 라고 하셔서 뭐가 멀쩡하다는 거냐고 물었더니 부모님 모두 계시고 사는 것도 괜찮은 아이들이라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그럼 한부모, 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멀쩡하지 않다는 소리인가 싶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청소를 하면서 담임 선생님한테 "선생님, OO같은 아이는 30명도 가르칠 수 있겠어요. 어쩜 어린 아이가 그렇게 책임감도 강하고 독립심도 강하고 수업태도도 좋아요" 했더니 선생님께서 그 아이는 엄마가 집을 나가고 할머니가 키웠으며 가정 형편도 안 좋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 말의 뉘앙스에도 이미 안 좋은 편견이 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조차도 그 말을 들은 듣기 전에는 그 친구를 그냥 참 좋은 학생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는 '가정 환경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학생'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교사의 태도를 이 복지관에서만 느낀것이 아니라 중학교에 갔을 때도 이 지역 아이들이 가정 환경이 안 좋은 아이들이 많아 학업성취도가 많이 떨어지고 아이들이 질이 안 좋다는 말씀을 하셨고 다른 보육원에 봉사활동 갔을 때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을 잠깐 봤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말씀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가정 환경이 안 좋은 아이들은 '멀쩡하지 않은' 문제아들일까요?
혹시 교사 자신이 어떠한 편견을 갖고 그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멀쩡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까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애미/애비 없는 자식' 소리 듣지 않기 위해... 라는 대사가 자주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정환경이 안 좋은 아이들이 말썽을 부리면 가정환경이 좋은 아이들보다 더욱 왜곡해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닐까요?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에도 교수님들께서 가끔 사례를 들어주실 때 아이의 환경이 좋지 않음을 말씀하십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럼 '환경이 좋은 멀쩡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말썽을 부리는 비율이 낮은가요??
가정환경이 안 좋은 것도 서러운데 교사들의 편견으로 인해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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