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중독 여부를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케이(K)척도’를 개발해, 17일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http://www.kado.or.kr)과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http://www.internetaddiction.or.kr)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척도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2천명에게 인터넷 이용 행태를 물어 기초문항을 만든 뒤, 피시방 이용자 2781명을 대상으로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케이척도는 인터넷 중독을 ‘인터넷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일상생활장애, 현실구분장애, 긍정적 기대, 금단, 내성, 가상적 대인관계 지향성, 일탈행동 등 7가지를 진단하도록 설계됐다. 40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넷 이용자를 고위험사용자군, 잠재적위험사용자군, 일반사용자군 가운데 하나로 분류한다.

정통부 박성용 정보이용보호과장은 “외국에서 개발된 척도(케이 영 척도)가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신뢰도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형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사용방법]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푼다음 Toxicosis라는 실행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측정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모두 40문항의 선택형 질문으로 돼 있고
모두 응답하면 결과를 화면으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