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액정 모니터 등을 살때 이런말을 흔히 쓰곤 했지요...

불량 화소가 있냐 없냐...

그래서 노트북에서 흔히 듣던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액정화면과 관련있는 용어가 되겠지요?

화소라는 말은 아마 지금쯤 많이 익숙해 지셨을것 같아요...

컴터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pixel(화소)이라는 말이 낯설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는 생활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한번더 집고 넘어가 볼까요?

자신의 컴퓨터 화면의 해상도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바탕화면에서 오른쪽키 누르고 속성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는데요...

1024*786 등등... 각자 다르지만 이런형식으로 쓰여져 있을 듯 합니다.

만약 1024*768이라면 가로에 1024개의 화소을 세로에 768개의 픽셀을 찍어 화면을 표현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불량화소가 뭔지 알아보러 갈까요?

1. 불량화소란 무엇인가요?

이러한 화소는 RGB의 3개 소자의 색깔의 혼합으로 이루어집니다.

빛의 삼원색과 그 혼합인 감산혼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술시간에 배우셨지요? 빛의 삼원색을 진하게 섞으면 가운데가 흰색이 된다는...

즉, R G B가 모두 최고 광량이면 흰색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낮으면 회색이 되고 하나도 없으면 검정색이 되겠지요...

이러한 RGB 3개 소자로 한개의 화소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화소들이 CCD 와 LCD 를 구성합니다.

수많은 화소들 중에 RGB 3개 소자중에 하나가 동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공장 출고 공정에서 1-2개는 오차범위안에 포함시켜 출고하게 됩니다.

이렇게 출고된 제품이 이른바 불량화소 가 있는 디카인 것이죠.

불량화소는 화소 자체가 오동작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스피드, 어떤 F 값에서도 나타나며 위치도 변하지 않습니다.

줌을 땡겨도 그자리에 그대로 나옵니다.

색깔은 RGB 소자중 어느 것이 동작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불량화소는 흰색이 나올 수 있느냐 하실 수 있습니다.

3개 화소중 하나가 오동작한다면 흰색이 나올 수 없지요.

하지만 여기서 오동작은 표시되지 않는다의 의미가 아니라 오동작. 적정한 채도와 명도를 내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항상 최고값으로 표시되는 것도 오동작입니다.

그래서 3개가 모두 오동작으로 풀파워로 표시한다면 흰색이 나올 것이고

다른 소자들보다 R 소자 만이 그렇다면 빨간색이 되겠습니다.

흔히 디카를 카메라를 살 때 불량화소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라고 합니다.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불량화소가 있으면 (2-3개정도는 정상입니다.) 사진을 찍었을 때 특정부분만 매번 같은색으로 표현되 버리고 말지요...

점이 딱 찍혀 있다거나... 사진 한가운데 있다면 정말 화나겠지요?

다시 말해 이말은... 사진의 상을 맺히는 CCD가 깨끗해야만.. 저장장치인 메모리에 깨끗한 상이 저장된다는 얘기입니다.

2강을 잘 읽으신 분들은 이놈의 CCD가 뭔지 아실 듯 하네요...

불량화소를 점검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카메라의 캡을 닫은채로 혹은 닫힌상태로는 사진이 찍히지 않는 카메라라면... 두둑한 헝겁에 렌즈를대어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음

사진을 찍습니다. 그 다음 파일을 가지고와서 모니터를 통해 부분 부분 자세히 봅니다...

가급적 해상도는 최대로 높혀 촬영하시는게 살펴보시는데 유용합니다.

모두 까맣게 나왔다면 정상제품이고 어느 한군데 딱 티는 붉은점 혹은 힌점 등이 있으면 문제가 있는 제품이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찍는다는 것입니다.

불량화소가 있는 제품은 당연히 다른 제품으로 사셔야 하고... 쓰시다가도 보증기간내에 불량화소가 생기면 가서 보상 받으실 수 있답니다.

2. 핫픽셀은 무엇인가요?

핫픽셀은 이러한 화소들이 열을 받아 잠시 오동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며.

반드시 많은 노출에서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카메라가 과열되지 않았을때 핫픽셀이 없었는데

조금 찍다보니 나왔다면 이건 핫픽셀입니다.

이런경우 잠시 카메라를 식힌다음 노출을 줄여서(빠른 셔터. 조리개 조임) 찍어 봅니다.

대부분 이렇게 하면 핫픽셀은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이렇게 해서 사라지면 핫픽셀이고

언제 어느때나 항상 나오는 건 불량화소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량화소나 핫픽셀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는 겁니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데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면 마음만 상하고 디카에 대한 애정도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 듯...

그러니까 눈에 확 띄는 정도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구입전에는 꼭 한번 확인하시고 사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