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이트 밸런스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제 색깔이 나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어떨땐 붉으스레하고 어떨땐 푸르죽죽한 사진이 나와 속상한 경우가 있지 않으셨나요?

노출로 조정되는 색감 이외에 밝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색깔이 푸르스름하다던지... 아님 붉으스레하다던지... 영 맘에 안드는 경우를 보셨을거예요...

특히 실내에서나... 형광등 불빛 등...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밤에는 옷색깔을 보는게 아니라면서... 꼭 밝은 날 옷을 사러가시곤 하셨지요...

해질녁이나 형광등 불 아래 보면 제대로 된 색을 알 수가 없다면서... 가급적 밤에는 백열전구를 켜놓고 보든지... 아님 밝은날 보든지...

결국 다시 말해 그 이야기는... 태양광에서 보는 색이랑 다른 조명아래서 보는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씀이었겠지요?

요즘이야 백화점이나 상점 불빛이 워낙 밝아... 태양광이나 별반 차이가 안나서 밤이구 낮이고 옷을 사러 다니다만... 예전에야 어디 그랬나요...

결국 그게 화이트 밸런스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일이지요... 우리의 눈은 빛에 의해 반응하는 데... 그 빛의 양이나.. 빛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말이예요...

그러니 당연히 카메라도 그렇겠지요?

근데 우리 눈은 자동화이트 밸런스를 워낙 잘 맞추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그렇게 틀린걸 구분하기 어려운데...

카메라는 때로 강제로 "이게 흰색이야..."하고 알려줘야할 때가 많은거예요...

즉, 흰색을 정확한 흰색으로 알아보아야... 다른 색들도 제대로 알아본다 이말씀...

만약 파란색 조명 아래 흰종이를 놓으면 푸른색을 띠게 되겠지요... 이걸 카메라에게 푸른색이 아니라... 이건 흰색이야... 하고 알려주는 것이

화이트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입니다.

근데요... 매번 맞춰야 하는건 아니구요...화이트밸런스를 자동에 놓으면 카메라가 대략 알아서 화이트를 맞추곤합니다.

디지탈카메라는 첨단기술의 집합체라는 말에 걸맞게 갖가지 기능, 세팅등 복잡하다면 무지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간 제 색깔을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택별 메뉴로 화이트를 맞추는 경우도 있구요... 카메라 기종에 따라서는 화이트 카드를 렌즈 앞에 두고

화이트 밸런스를 수동으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디지탈카메라마다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화이트밸런스에 대하여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이트밸런스 강좌를 보시기전에 '색온도'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한데요... 미술선생 님들께서는 잘 알고 계실 듯 하네요.

(색온도에 대한 추가 강의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내용이 이해가 어려우시면 그냥 건너 뛰셨다가 다음에 올라오는 강좌를 보세요)

하여간 빛은 그 빛깔이 가지는 고유의 온도에따라 붉은 색깔을 띄기도 하고 푸른 색깔을 띄기도 하며 아주 온도가 높은 경우에는 하얗게 빛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름카메라는 필름자체에 '데이라이트 타입' '텅스텐 타입'하며 필름자체로 색온도를 맞추어 사용하게 되어 있었습니다만 디지털카메라에서는 필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하나의 CCD라는 필름 대용의 촬상소자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기 때문에 빛의 색깔에 따라 색온도를 맞출 수 있는 '화이트밸런스'라는 기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즉 화이트밸런스란 말그대로 하얀색의 균형이라고 할까.그냥 간단히 기준색 조정이라고 보면 될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색깔의 기준색을 흰색으로 보고 제대로된 흰색을 맞추어 놓고 찍게 하는 것이 화이트밸런스 조정이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캘빈도에 의한 색온도와 빛의 색깔

위의 표를 잠까 봐주십시오. 아마도 쉽게 색온도와 빛의 색깔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형광등은 그 색온도가 6,500K이상으로 푸른 빛을 띄게 됩니다. 또한 전구는 색온도가 2,800K정도로서 붉은 빛을 띄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디지털카메라로 전등빛 아래서 사진을 찍게 되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감도는 사진이 나오게 되며 형광등 아래에서는 푸른 빛이 감도는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한낮에 야외에서 전등모드나 형광등 모드로 사진을 찍어 보면 정 반대의 색깔이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네! 벌써 맞추신 분이 있겠지만 디지털카메라는 각각의 화이트밸런스모드에서 반대 되는 색을 더 추가하여 사진을 찍어주므로서 색보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는 전등모드에서는 파란색을 더 추가해서 사진이 찍히게 되어 사진이 파란색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고 형광등 모드에서는 반대로 붉은 색을 추가해서 색보정을 함으로 붉은 빛으로 찍히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화이트밸런스를 잘 맞춘다면 제대로된 색감을 가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는 기능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카메라에 어디에 있을까요?

네!! 각 카메라 제조사마다 다른 장소 다른 방법으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게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카메라 본체에 WB라는 표시로 별도의 조절버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고(소니기종 F-717 F-707등 , 캐논 G2, G3등) 어떤 기종은 별도의 버튼이 없이 LCD내의 메뉴 화면에서 조정을 하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기호는 대부분 같아서 주변이 밝은 대낮에 야외 촬영시에 사용하는 태양광 모드는 햇님모양, 구름이 많고 해가 없으면 응달모드인 구름모양 , 백열등 모드는 백열전구 , 형광등모드는 형광등 모양의 그림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습니다.

또한 좀더 고급 기종의 카메라중에는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화이트 카드를 이용해서 수동으로 맞추는 프리세트 혹은 매뉴얼화이트밸런스라는 기능이 있어 기본으로 있는 화이트밸런스 모드가 모두 마음에 안들면 차라리 이 프리세트에 두고 하얀색 종이나 벽에 카메라를 조준한 다음 버튼을 눌러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맞추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동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 설정 태양광 밝은 야외에서 촬영시 사용 구름 그늘이나 일몰시에 사용 텅스텐 텅스텐등이나 백열 전구 아래에서 사용 형광등 흰색 계열의 형광등 또는 3파장 형광등 아래에서 사용 형광등 H 밝은 낮에 형광등 아래에서 촬영 또는 3파장 형광등 아래 플래쉬 플래쉬를 이용한 촬영시에 사용 커스톰 흰 종이나 그레이카드를 이용한 수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
캐논 G2의 화이트밸런스 버튼	캐논 G2의 화이트밸런스 기호 설명
		소니 F-717의 화이트 밸런스 조정버튼입니다. 프리세트 모드 설정은 뷰파인더를 보고 하얀색 종이나 그레이카드에 앵글을 맞춘후 프리세트버튼을 누르면 파란 화면이 잠시 눈에 보이다가 흰색이 제대로 맞추어져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한뒤 화이트밸런스 모드전환버튼을 눌러 커스톰모드 표시에 맞추면 됩니다.

 

이번 강좌를 보시며 화이트밸런스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예제사진들이 좀 어둡지요? ^^;

잘 맞추어진 화이트 밸런스인데도(프리세트 혹은 커스텀 모드까지도) 하얀색 뒷 배경이 모두 왜 회색으로 나올까요?

이것은 화이트 밸런스의 문제가 아니라 노출의 문제인데요...

바로 이런 회색으로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진을 밝게 찍을 수 있는 노출 조정이라는 기능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럼 노출조정에 대해서는 또 다음번 강의에서 찾아 뵙기로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에구... ~

다 읽었는데됴...

통~ 무슨 소린지... 싶으시다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다음 계속해서 올라오는 강의들을 봐주세요...

언젠가는 아하~ 하는 순간이 있을 듯 합니다...

 

그럼... 바이바이~~

 

<< 참고 사진 >>

 

가. 오토 화이트밸런스 모드 

나. 태양광 모드

다. 그늘 모드  일반적으로 건물 밑등 그늘진 곳에서 찍는 이 모드는 없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라. 구름 모드

마. 백열등 모드(전등모드)

바. 형광등 모드

사. 플래쉬 모드

아. 프리세트(커스텀)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