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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디카강좌
잠잠이 입니다.
어느새 달력 하나에 턱이 걸렸네요.
겨울입니다.
12월.
집에 못간지 며칠인지..
안녕하시지요.
샘들 모두 좋은 날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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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에.
사진 강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 디카방 한켠에 자리를 달라고 했지요.
이런 저런 격식없이, 가끔은 수다스럽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카메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인 사진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보는이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남게되는 소통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는 압축된 추상이고, 많은 이야기가 여기저기 둘쑥날쑥 들어있고, 어떤 경우는 숨어있기도 하답니다.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어쩌면 거짓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2. 사람이 만들어내는 무엇이든 그것은 상징을 담아내게 됩니다.
상징이란 사인이나 기호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내는 수단이며 도구입니다. 그러나 상징을 찾아내고 풀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인간의 의식과 행동양식이 표출하는 모든 것을 의미로 이해하고 언어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3. 푸른 하늘 아래 넓은 바다가 있고, 멀리 작은 배가 보이는 풍경이 있다면, 분명 우울한 사진은 아니겠지요, 푸른 하늘이란 맑은 하늘이고, 좋은 기분을 만들어 내는 이미지 입니다.
이렇게 무엇이 찍여있는가는 아주 중요합니다. 여기서 무엇이란 대상이고 소재이지요, 그 무엇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배우들이 될 겁니다. 두번째는 그 배우들이 어떤 표정과 행동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4. 어떤 분들은 미술 감상을 하려 할때 "느껴라" 이렇게 말하는 데, 느낌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을 찾아서 어떤 모습인지를 보려한다면 느낌은 발상될 겁니다.
소설에서 처럼 작가가 사람을 묘사하는 문장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5. 카메라에 연연하면 사진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진기가 만들어 주는 사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의 주인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찍어줄 확율은 높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편한 카메라이고, 제몸에 맞는 것이지요. 제에게도 망원렌즈가 있고, 비싼 라이카 카메라와 그밖에 여라 카메라가 있지만 대부분 하나의 카메라가 쓰여집니다.
6. 사진에게 말을 건네십시오.
내가 찍은 사진에게 대화를 요청하시고, 물음을 주세요. 너는 무엇인가 하고.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왜 그렇게 있는지 찾으시고, 감정을 입히세요.
7. 유진 스미스라는 휴머니스트 사진 작가는 "예술가는 상아탑이 필요하지만, 사진가는 거기서 나와야 한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진가는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합니다. 그것은 사진은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기록의 의미를 배제하고선 사진은 쓸떼없는 짖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8. 가끔은 사진기를 내려 놓고 막연히 바라보십시오.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으시면 잠시 카메라를 두고 두 눈과 마음으로 천천히, 자세히, 즐기듯 보십시오, 그리고 한 장, 두 장 찍으세요. 풍경은 급하게 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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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들은 풀어 나갈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무거운 이야기가 되지 않았는지...
--
디카 갤러리에 올려진 샘들의 사진도 가끔 감상의 의미에서 사용하겠습니다.
이건 감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감상과 비평을 원하는 샘들은 쪽지나 사진을 올리실 때 글을 남겨두세요,
모든 사진을 감상-비평할 수는 없겠으나, 여러분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감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그럼,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잠잠이를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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