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선 화초를 잘 기르십니다.

어려서부터 늘 화초도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고 하시던

어머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기르다가 다 죽어가던 화초들도 어머니 손아래서
생기를 발하고 살아나던 것을 기억합니다.

해마다 우리 집을 가득 메워주는 화초들...

올해도 우리 집이 이 화초들로 화사해질 것입니다.
늘 온 생명을 다해 조용히 기쁨을 주는
이 화초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이 화초들보다 더 많은 어머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온 제가,

세상에 이런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부족하지만 늘 노력을 멈추지 않는

노력만으로, 마음만으로 그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새해 소망으로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