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측광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강좌에서 계속적으로 노출에 대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사진은 결국 알맞은
노출치에 의해 이루어지는 그림이다라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실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누가 누가 더 노출을 자유자재로 다루느냐에 따라 그 이미지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말씀이지요...

이러한 노출을 결정함에 있어... "빛의 양을 측정하여 그 노출치을 정하는 측광"에 대해서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노출계가 달려 있어서 자동으로 적정 노출을 결정해 보여주곤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노출계에게...

"이렇게 이렇게 측광하여라~!"하고 사용자가 명령을 주면 노출계는 그 명령에 의해서 노출치를 정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명령을 주는데 있어 사용자가 정할 수 있는 종류가 대략 다음과 같은데요. 이런 용어는 아마 카메라 매뉴얼을 읽다보면 흔히 보셨을 듯 합니다. 생소하게 느껴지실지 몰라도 생각보다 쉬운 것이 단어 그대로 받아드리면 이해가 되는 용어들입니다. 평균은 화면에 보이는 빛의 평균값 스팟은 지정한 지점의 노출치 등등...으로요...

그럼 자세히 한번 그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힘드시더라고 끝까지 그리고 열심히 읽어보세요.. 그리고 그림과 내용을 비교하면서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평균 측광	스폿 측광	부분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	멀티 패턴 측광

① 평균 측광 (averaged overall light reading)
평균 측광은 말 그대로 파인더 안에 들어오는 사각형 전체의 평균적인 밝기를 측정하여 노출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역광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평균측광으로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의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하지만 역광, 측면광, 사광일 경우 즉 빛이 들어 오는 위치에 따라 평균측광을 하면 노출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역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만 검게 나오는 경우 (사람을 찍을 때 얼굴만 어둡게 나오는...)

다음은 평균 측광의 예입니다.

1)교실 사진 : 프레임내에 지나치게 밝은 부분이 없고 전체 아이들의 모습이 골고루 잘 나와야 하므로 평균 측광한 결과 순조로운 사진이 나왔습니다.

2)바다 인물 사진 : 지는 노을을 등에 지고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니 햇님의 지나치게 밝은부분 때문에 전체를 평균내어 노출치를 결정하니 당연히 인물부분이 어둡게 나와 망가진 사진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다른 종류의 측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② 스팟 측광 (spot metering)
화면의 2~3% 면적의 부분만 감지(SPOT... 점이라 말할정도로) 노출을 측광하는 방식으로 피사체 중 주제부분의 노출을 정확히 측정하고 배경 및 기타 부분의 노출 간섭을 제거하여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③ 부분 측광 (partial light metering)
스팟 측광보다 좀 더 넓은 부분을 측광하는 방법으로 위의 역광 사진과 같은 경우 피사체 부분만 부분측광하여 촬영하면 피사체가 좀 더 돋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부분 측광은 피사체의 일부분의 밝기만 측정하므로 정확성과 정밀도가 높은편이지만 화면 전체내에서 화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측정하여 적당한 노출값을 계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합니다.

(부분 측광의 예 - 꽃)

④ 중앙부 중점측광 (center-weighted light reading 또는 central-part reading)
화면 중앙 부분의 피사체의 밝기를 우선적으로 측정하며 주변부 밝기를 같이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즉, 평균 측광과 부분 측광의 혼합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것은 대부분의 기계식 카메라 측광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⑤ 멀티 패턴 측광 (multi pattern metering)
분할 측광이라고도 하며 화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의 밝기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노출값을 얻는 방식입니다. 분할하여 측광한 평균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당연히 높아지겠지요 따라서 당연히 노출 보정의 필요성이 줄어 들테구요(노출보정에 대해서는 다시 강좌를 올리겠습니다.) 대부분의 AF 카메라는(오토포커스 카메라-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요즘 대부분의 카메라는 반셔터를 누르면 자동으로 포커스를 잡는 동시에 측광을 하게 되지요) 5, 8, 12, 16 분할 등 다분할 측광 방식이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평균 측광을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그것만 이해하고 나시면 나머지 측광방식은 원리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실거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측광이란... 적정노출치를 측정하는 건데요... 그것을 사각형 프레임내에서 어떤기준으로 측정하느냐 하는 것이랍니다. 부분으로 할 것이냐 하니면 한곳만 집중적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전체를 평균 할 것이냐 등등...^^

위에 파란색으로 예를 들어 설명한 그림과 용어의 설명을 함께 보시며 공부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설명 앞에 첨부된 기호는 카메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가 되실까 하여 있는 이미지만으로 삽입하였음을 알려드리구요...^^

그럼... 오늘 측광공부를 하시면서 카메라 매뉴얼을 한번 새로 보시고 자신의 카메라에서 가능한 측광방식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 보신후.. 책상위에 물체를 하나 두시고 스텐드를 켜신 후 여러 방향에서 여러 측광방법을 이용해 실습해 보시면 완전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주주는 오늘도...^^

쉬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