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DCinside에선가 안과의사가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렌즈를 생각하다보면 항상 궁금해 지는 내용들을 명쾌하게 비교 설명해 주신 듯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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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눈
*초점거리 : 17㎜
*동공크기 : 3-4㎜ f --5.6 -4
*가까운 거리을 볼때는 동공이 작아져 f-8 정도
*초점거리 30㎝에서 무한대사의 초점을 바꾸는데는 0.3초. 7700 만개이상의 시감각 세포가 있기 때문에 컴터가 따라가지 못한다. 완전자동 시스템이다
*해상력은 중심이 높고 주변으로 갈수록 해상력이 낮아진다
*단 2 개의 렌즈
-첫번째---각막 이며 비구면
-두 번째--수정체--초점조절
*정밀도는 카메라 렌즈보다 광학적으로 떨어진다
*눈은 렌즈가 간단하며 외곡이 적고 필름역활을 하는 망막이 반구형이다

사람눈과 렌즈의 차이
첫째 인간의 눈은 살아서 생각하는 인간의 일부이고 렌즈는 기계의 일부이다. 인간의 눈은 선별적이며 주관적이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가는 것 만을 보고, 렌즈는 포괄적이고 객관적으로 물체를 보기 때문에 시계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기록하므로 촬영을 할 때에는 가장 중점적인 피사체에 70%, 그 외의 배경에 30%정도의 배분으로 관촬하여 촬영을 해야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여 화면 정리를 할 수가 있다.

둘째 인간의 눈은 쌍안으로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느데 반해, 렌즈는 단안으로 평면적으로 본다. 그래서 이런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촬영을 하게 되면 입체감이 부족한 사진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입체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요소에는 빛과 그림자의 콘트라스트,원근감, 심도의 범위등이 있다. 이런 요소들을 잘 인식하고 실제 촬영에서 이용을 함으로써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세째 인간의 눈은 화각, 크기, 심도등이 고정되어 있지만 카메라의 렌즈는 여러가지의 렌즈를 교환하여 아주 좁은 범위에서부터 180도 이상의 화각까지 보여 줄 수도 있고, 먼 곳의 피사체를 원하는 크기로 선명하게 촬영할 수도 있다.

네째 인간의 눈은 순각적인 조절작용에 의해 거리에 관계없이 항상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렌즈는 초점을 맞추면 그 평면 위의 물체만 선명하게 나오고 그 외의 것들은 희미하게 나온다. 이런 특성은 조리개의 수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이면 선명한 범위가 깊어지고 반대로 조리개를 열어주면 얕아져서 주제를 강조시킬 수가 있다.

다섯째 인간의 눈은 빛의 밝기에 따라 홍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항상 피사체를 적당한 밝기로 볼 수 있지만 렌즈는 빛의 밝기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여섯째 인간의 눈에는 순응성이 있어서 광원이 변하더라도 본래의 색상으로 보지만, 렌즈는 광원의 종류에 따라 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적당한 필터를 사용하여 색상을 보정해야 한다.

일곱째 인간의 눈은 광범위한 스펙트럼중에서 가시광선만을 감지하는데, 사진은 가시광선외에 약간의 불가시광선까지도 감지하여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현상까지도 볼 수 있게 해준다.

눈과 렌즈의 시각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촬영을 할 때에는 좋은 사진을 얻기가 무척 힘들 것이다. 즉, 실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표현하지 못 할 것이다. 실제로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선 카메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려하여 사진의 특성을 파악한 후 촬영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