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4일 용평 스키장에서 가볍게(?) 스키로 몸을 풀고(아~~악!! 온 몸의 근육들의 비명소리가...),
25일 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으로 출발.

겨울산 아니 산에서 잠까지 자면서 산행을 한다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대반란이었지요.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수렴동대피소에서 1박하고,
아~~ 그 밤이 어찌나 춥던지.... 발가락이 꽁꽁.. 손가락도 꽁꽁...

수렴동에서 봉정암을 거쳐 소청, 중청, 드뎌 드뎌 대청에...앗~~싸!!
수렴동대피소에 비하여 중청대피소는 특급 호텔이었지죠.

중청대피소에서 또다시 1박하고 다음날 아침 대청에서 일출을 보고...
너무나도 감개무량...엉~~~엉...

설악산에서 받은 精氣를 교컴수련회가 열리는 대전으로 보내드립니다.
참석하고픈 맘은 굴뚝같으나 특기적성시범학교 수업으로 인하여 학교에서 수업을 해야 한답니다.
비록 겨울산의 운치를 작은 카메라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부족하나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