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1280만화소의 고화소 캐논 디지털 카메라가 국내에 출시된다.

캐논 카메라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LG상사는 DSLR(일안 반사식) 디지털카메라 2종(모델명 EOS 5D/EOS 1D MarkII N)을 오는 10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OS 5D모델(사진)은 1280만화소를 지원하고 2.5인치의 대형 LCD 화면을 채택한 고급 제품이다. 35mm 풀사이즈 CMOS를 채용하고도 4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35mm 풀사이즈 CMOS를 채용한 카메라는 2002년 캐논이 최초로 개발한 EOS 1Ds와 2004년에 출시된 EOS 1Ds MarkII 등이 있었지만, 출시 가격이 1000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EOS 5D는 획기적으로 저렴해졌다는 것.

이와함께 820만화소의 EOS 1D MarkII N 모델도 같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초당 8.5프레임의 빠른 연사속도가 장점이며 CF 및 SD 두 종의 메모리 카드형식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500만원 중반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조병상 LG상사 캐논부문 상무는 \"DSLR 사용자들이 해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LG상사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화소수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만족할 만한 디지털 카메라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상사에 따르면 캐논 디지털카메라는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의 5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