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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디카로 찍으며 ‘일상혁명’

함영기 | 2003.07.07 07:49 | 조회 1482 | 공감 0 | 비공감 0

디지털 세대 소통의 도구로 온·오프라인 장악… 필름 매출 급감·동네 사진관의 변신 등 주도

아직도 필카를 쓰시나요? 디지털 카메라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영구적인 필름으로 쓰이며 필기도구를 대신하기도 한다. 누구든 전문 사진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디카를 열배로 즐기는 비법을 공개한다.

한 대학의 수업시간. 팀별로 나누어서 토론을 하던 학생들이 화이트보드에 논의 결과를 적는다. 화이트보드에 적힌 내용들은 리포트를 내거나 시험을 치를 때, 발표할 때 필요한 정보들이다. 교수의 코멘트가 끝나자 학생들은 우르르 달려나가 각자의 디지털 카메라들을 들이댄다. 찰칵,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이 강의를 듣는 대학생 이지선(25)씨는 이렇게 찍은 내용을 따로 폴더에 저장해 놓았다가 발표할 때 소중한 자료로 활용한다. 그는 도서관에 가서도 필요한 내용을 찾으면 메모나 복사는 하지 않는다. 다시 가방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찰칵.

볼펜 꺼내지 않고 찰칵으로 끝내

디지털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셔터를 눌러대는 디카족들이 늘고 있다. 대화도, 유머도, 정보도 사진으로 주고받는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가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중요한 날 벼르고 별러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디카족들은 일상을 쉼 없이 기록하고 컴퓨터를 통해 이곳저곳으로 보낸다. 사소한 일상도 ‘찰칵’ 한번이면 ‘기록’이 된다. 인터넷에는 디카족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사이트·홈페이지가 수없이 많다. 대표적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에는 디카족들이 올린 사진들이 가득하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열어보고 서로 댓글을 단다.

디카족은 웬만한 것은 구구절절 말로 하지 않는다. 친구가 채팅하다 “너, 뭐하고 있니”하고 묻는다면, 찰칵 찍어 전송하면 그만이다. 가족들이 “나 이런 것 좀 사다줄래?” 하고 부탁하고 원하는 물건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오면 그걸 보고 쇼핑에 나선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거울이 없다면 디지털 카메라로 얼굴을 찍어 이에 뭐가 끼였나 살펴보고, 처음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한 뒤 사진을 찍고 명함도 함께 찍어 폴더에 정리해둔다. 필름도 필요 없고, 현상소에 갈 필요도 없는 디지털 카메라는 일상 곳곳을 파고 들었다.

리포트나 논문을 쓰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캔하는 일이 많았던 대학가에서도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를 쓰는 게 일반화됐다. 논문 제본, 고시 서적 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즐비한 서울 신림동 복사가게 거리. 이곳 가게들에선 올해초 스캐너가 아예 사라졌다. 학생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이미지 작업을 해서 바로 컴퓨터에 저장하기 때문에 굳이 이미지를 스캔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달에 수백~수천만원어치씩의 필름을 쓰던 대형 사진 스튜디오들이나 언론사 사진부에서도 1~2년 전 필름 카메라나 아날로그 현상기가 사라졌다. 스튜디오에서는 독특한 질감을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지만 한해 필름 사용량이 30~50% 줄었다.

언론사에서 퇴출당하는 아날로그 현상기

1940년대 말 리코 플렉스 카메라를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리코사가 지난 4월 올해 안에 필름 카메라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사진의 한 세기가 마감되고 있다는 선언인 셈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세기가 열렸다.

똑같은 ‘사진’을 내놓긴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는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필름에 기록하는 기계 장치인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빛을 전기신호로 저장한다. 필름이 빛의 세기를 화학적으로 저장하는 데 비해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빛의 세기에 따라 각기 다른 전기신호를 만들어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때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하나하나의 소자가 화소(fixel·픽셀)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서에서는 이미지 센서에서 만들어진 수백만 화소의 전기신호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화시킨다. 이 데이터를 임시 저장장치인 버퍼메모리에 담았다가 저장장치로 보내는데 버퍼메모리의 용량이 크면 이미지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마치 컴퓨터와 비슷한 원리다. 이러한 큰 차이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가 카메라냐 아니냐는 논쟁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카메라 제조업체들이나 필름업체들이 디지털 카메라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다. 1981년 소니 마디카 시리즈는 캠코더 형태이지만 빛을 디지털 신호로 압축해 필름이 아닌 저장장치에 저장했다는 점에서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로 꼽힌다. 그러나 오랫동안 디지털 카메라는 낮은 사진의 질이나 높은 가격 등의 문제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지는 못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인들 사이에 붐이 일어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2000년쯤부터다.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인 전략2팀의 심진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그때부터 사진의 질이 향상되고 가격이 내렸을 뿐 아니라 인터넷의 확산, 컴퓨터 기능의 향상, 디지털이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익숙해진 것 등 여러가지 환경이 디지털 카메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무르익었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대중화로 디카 전성시대 열려

이제 올림푸스, 니콘, 삼성테크윈 등 광학업체뿐 아니라 후지필름·코닥 등 전통적인 필름업체, 소니 등도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소, 메모리, 디자인, 렌즈, 엘시디 창 등이 중요한 경쟁요소다. 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만 4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가 팔렸으며 1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요즘 팔리는 카메라 3대 중 2대는 디지털 카메라이고, 필름 카메라는 2~3년 안에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500만 화소를 넘어 1200만 화소 제품까지도 나와 있지만 한대가 700만~1000만원의 고가여서 전문가용으로만 팔린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300만 화소대의 40만~50만원대 제품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들 중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나오면 사진기를 자주 바꾸거나 색감에서 미세한 차이가 나는 서로 다른 카메라를 여러대 구입해 작품을 찍는 이들도 많다. 한국코닥 디지털 카메라 홍보를 맡고 있는 이자림 대리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신기술에 민감해서 연사 기능이나 화이트 밸런스 등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카메라를 자주 바꾼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디지털 카메라 사진의 질은 필름 카메라를 완전히 따라잡았을까? 심진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진의 질을 따진다면 아직 디지털 카메라가 완전히 필름 카메라를 따라 잡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크게 확대를 하면 디지털 카메라 사진은 아직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작은 사진에서는 전문가들도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 차이를 찾아내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미묘한 색감이나 완벽한 화질을 따지는 사진 마니아 중에서는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역시 메모리만 충분하면 필름 없이 마음대로 찍을 수 있고 찍은 사진을 액정 화면을 통해 바로 볼 수 있으며, 현상·인화 없이 바로 컴퓨터에 띄울 수 있고, 만족스럽게 찍지 못했어도 컴퓨터 작업을 통해 보정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필름의 제한이 없어 디카족들은 생각날 때마다 버튼을 눌러대고, 하루에 100장 넘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필름 회사들은 울상이다. 후지필름의 심진석씨는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한 뒤 필름의 매출이 매년 15~30%씩 줄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품질 “아직은~”… 문 닫는 사진관들

디카족들은 또 사진을 잔뜩 찍어놓은 뒤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들은 삭제해 버리고, 디지털 사진 인화 전문 사이트에 사진을 올려 택배나 우편으로 받거나 아예 집에서 포토 프린터로 출력해 버린다. 업계는 800억원 규모의 사진 인화 시장에서 디지털 카메라 인화(출력) 시장이 절반이 넘는 500여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당연히 동네마다 자리잡고 필름사진의 현상과 촬영에 주력하던 ‘동네 사진관’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인터넷과 부동산 소식지에는 매물로 나온 사진관이 줄을 잇지만 정작 사진관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다. 최근 1~2년 동안 아날로그 현상기는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 사진관들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패션 사진 전문점이나 어린이 전용 사진관으로 변신하거나, 디지털 사진 즉석 현상소로 전업하고 있다. 특히 코닥이나 후지필름은 사업상 관련이 컸던 전국 4천여개의 기존 ‘사진관’들을 네트워크화하고 디지털 현상기를 보급하거나 디지털 인화사진 전문 사이트를 출범시키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겨레 21 글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글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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