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하시는 식당에서... 메뉴개편을 하신다고...
사진을 부탁하시기에...
오랜만에 촬영했더랩니다...
작은 규모의 홈메이드 스타일 식당이라...
그냥 엄마가 해 준 것 처럼 맛있는 집이지요...
 
식당 실내가 어두운 편이라...
400w, 200w 스트로보(조명, 플래시) 양쪽에 두개 놓고...
적정노출을 잡으니... 1/200초, F4.5, ISO 100 
(1/250초를 기점으로 스트로보 사용시 셔터그림자가 생기는 까닭에 위의 적정노출에서 적당이 가감하며 촬영했습니다.)
음식사진엔 화이트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관계로...
색온도로 정확하게 화이트 잡고...(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로 잡아도 됩니다.)
참... 스트로보에는 소프트박스(빛을 부드럽게 확산시켜주는 하얀 막) 사용했었네요...
 
음식을 하실때 양념을 좀 더 굵직하고 싱싱하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되지 않아 베이컨, 가지 등이 잘 표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인위적인 음식촬영에는 셑팅이 상당히 중요... 색깔과 모양이 잘 잡히도록...)
하여간 아쉬운데로.. 제가 레이스천 구해다가 바닥에 겹쳐 깔고...
화분에 있는 풀잎도 급조해서 하나 따다 놓고...
주변에 있는 와인이랑 마늘빵, 커피 등으로 코디 하고 찍었습니다...
 
*** 집이나... 학교에서 음식사진을 가급적 이쁘게 찍고 싶으실때에는...
가급적 밝은 곳을 선택... 빛의 방향과 음식이 잘 어우러지도록 놓으시고...
주변의 지저분한 것들을 치우고... 음식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 조성
음식의 모양도 되도록 이쁘게 놓으시고...
음식과 어울리는 간단한 소품 셑팅... 음료 같은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수저나 포크 등을 함께 놓으시면 더 좋습니다.
빛이 부족할때에는 스텐드 등을 활용하시어 광량을 도우시면 되구요...
자동으로 화이트가 잘 잡힐때에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때에는 가급적 조명에 맞도록 화이트 밸런스를 셑팅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커스텀 화이트밸런스가 좋지만... 그것이 어려울때에는 백열등 모드나 형광등 모드등을 잘 조절하여 최대한 맞추셔야 음식색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환경과 카메라가 셑팅이 되면...
전체적인 것이 다 나오도록 위에서 내려다 보며 한 컷...
뒤로 물러서서 조리개를 다소 여신 후... 줌으로 당겨 음식에 포커스 그 외 배경은 아웃 포커싱이 되도록 한컷...
이리 저리 위치와 각도를 조절해가며 좋은 화각을 찾아서 다시 시도...
 
숙달되면 짧은 시간에도 가능해 지니까요...
아이들과 조리실습을 하셨다든가...
아니면 집에서 맛난 음식을 만들었을때의 기쁨을 미니홈피등에 남기고 싶으실때에...
촬영해 보시면 조금 더 느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실 수 있으실거예요...^^
 
요즘 통...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맛난 스파게티도 코스로 먹었구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오늘 저녁 식탁에 한번 도전???  그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