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 세시...
흠냐... 밤 낮이 바뀌어 버렸네염...ㅜ.ㅜ
자기 전에 팁하나 올리구 자야징 하고 나타났습니다...

팁이니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가끔 밤에 플래시를 터뜨려 인물 사진을 찍다보면 눈이 빨갛게 나오는 일을 종종 경험 하셨을거예요
이렇게 눈동자에 빨간 점이 생기는 현상을 적목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적목이란 글자 그대로 '붉을赤' '눈目' 자를 써서 야간인물 촬영시 눈이 빨갛게 나오는 현상으로 '적안(赤眼)'현상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우선 이 적목현상이 왜 나타나는지를 먼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람의 눈은 어두운곳에 가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기 위해 동공이 넓어지는데요...
간혹 TV에서 야생동물들을 밤에 촬영한걸 보면 눈에서 빛이 나는것처럼 보이는데 이 현상도 사람에게 나타나는 적목현상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곳의 넓어진 동공상태에서 갑자기 카메라 후레쉬 빛을 받으면 동공이 빛에 반응해서 작아지는 속도보다 빠르기에 안구의 혈관이 비춰지는 적목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긴 카메라 기능이 적목감소 기능으로
"본 촬영이 되기 전에 여러번 후레쉬를 파파팍 하고 발광을 시켜 동공을 미리 빛에 반응하도록 하여, 동공이 작아진 후에 촬영이 되도록 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간혹 적목 감소 기능을 사용하여 촬영을 하여도 아이들의 경우는 그대로 적목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이들의 눈이 어른들에 비해 빛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려서 생기는 경우도 있곤 하지요

이럴때에는 적목감소 기능보다는 슬로우싱크 기능(후막동조)기능을 사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막동조란 말 그대로 후레쉬가 터짐과 동시에 셔터가 움직이는 일반적이 후레쉬 촬영이 아니라 셔터를 미리 열어놓고 그 후에 후레쉬 발광을 하는 촬영법인데요...

이렇게 촬영하시면 셔터속도가 느려져 피촬영자가 움직임이 없어야 함은 물론 촬영자 또한 흔들림 없는 촬영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적목감소 기능 촬영보다 더 나은 적목감소 효과와 함께 뒷배경의 야경까지 선명하게 촬영되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안되시면 카메라 가방에 조그마한 랜턴을 휴대하시다가 촬영전에 모델의 눈에 한참 비추다가 촬영을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이러다간 아이들 눈 버립니다...ㅡ,.ㅡ;;;

우선은 가지고 계신 카메라의 기능 중 가이드 넘버라고 불리는 후레쉬 발광거리를 확실히 숙지하시고 위에 나열한 방법들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그리고 어두운곳에서의 촬영이 자주 있으시면 삼각대를 지참하시고 다니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