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거창했나요?
詩는 없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사실 제가 시짓는 재주가 없어서...ㅋㅋ

이 사진을 올려본 이유는... 가을풍경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야경이라서... 촬영팁 말씀드리려고 올려봅니다.
(요즘 거의 강좌를 못올리고 있어서... 매니아님들을 위한 작은 팁....^^)

밤에는 당연히 빛의 양이 낮보다 적습니다...
물론 대낮같이 밝은 조명이 있다면 모를까...
이곳 풍경도 그렇기는 마찮가지였지요... 음...
실제로는 사진보다도 좀 더 어두웠을 겁니다...

가로등에 비친 은행나무가 어찌나 멋지던지... 한컷에 잡아보려했지만...
삼각대도 안가지고 출장길에 들린 정동길이라...ㅜ.ㅜ

ISO를 높히면 노이즈가 많이 생긴다... 아마 이정도는 이미 상식으로 알고 계실 듯...
그래서 보통 밤에는 200정도 주는걸 보통... 그 이상 줄때는 조심을 요하지요...

하지만 풍경이나 색감이 노란색일때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답니다. 그러니까 따뜻한 색깔일때 말입니다.
디카에서는 높은 ISO 노이즈가 대부분 붉거나 노란종류의 색깔들이거든요...
실내 조명이 노랗다던가... 가로등 불빛이 그렇다던가 할때에도...
흔들림 없이 찍기 위해 ISO를 살짝 높혀 보세요...

위의 사진은 400에서 삼각대 없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ISO 400에서 노출시간 1초정도 되었습니다.
(만약 ISO가 그 이하였다면 노출시간이 더 길어지겠지요? ISO가 그 이상이었으면 더 짧아졌을테구요...
적당히 조절하시는 기술이 필요하시겠습니다... )
물론 촬영전에 팔꿈치를 가슴에 딱~ 붙이고 숨도 한번 크게 쉰 후~
흔들리지 않을 자레소 한동안 꼼짝안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시고...
야경촬영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물론 삼각대가 있으면 좀 더 편리해 지겠습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피사체가 있을때에는 어차피 삼각대도 의미가 없어지니까...
이런 경우의 촬영도 익숙해 지시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세히 보시면 남자분 얼굴이 뭉개졌다는... 노출이 1초나 되었으니까요... 근데 만약 3초정도의 노출이었다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을거라는...^^)

그럼 깊어가는 가을.. 고개드는 겨울...
멋진 풍경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