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름은 참 기억하기 힘듭니다.

의도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이름을 몇번이나 되뇌고 해도 돌아서면

이미 나와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꽃에 대한 애정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두번째 꽃이름은 황소선생님께 여쭤봐야 될 듯 합니다.

세번째 꽃은 노랑붓꽃인가..그럴겁니다. 으...(스스로에 대해 환멸과 증오가...)

네번째, 다섯번째 등장하는 나무는 같은 나무인데

빛의 느낌을 알아보기 위해 하나는 역광에서, 하나는 순광(?)에서 찍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가물 가물~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여섯번째는 상황버섯입니다. 암에 좋다는~ 굉장히 비싼 약용 버섯입니다.

그리고

일곱, 여덟번째 사진은 고수부지에 있는 조명등입니다.

높이가 꽤 높고 홀로 우뚝 솟아있는 모습에 맘이 끌려 사진에 담았습니다.

빛을 주는 존재라 희망이라 이름을 붙여 보았지만

홀로 있어 또한 절망이라 이름붙였습니다.

어느덧 정신차리고 주변을 돌아보니

혼자서만 계속 북치고 장구치는 것 같아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은거하고 계시는 여러 고수선생님들...

이제 깨어나시지요.(^^)

그럼.